스위치 제조사가 만든 키보드는 다르다! CHERRY MX BOARD 2.0S RGB 블랙 적축 피씨디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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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제조사가 만든 키보드는 다르다! CHERRY MX BOARD 2.0S RGB 블랙 적축 피씨디렉트
  • 남지율 기자
  • 승인 2022.03.2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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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재택근무와 PC 게임이 더욱 활성화됨에 따라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렇다면 기계식 키보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계식 키보드는 평범한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손맛이 더욱 우수하며, 내구성도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는 대다수의 멤브레인 키보드와 달리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키 충돌 현상이 없어 게이머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여기에 RGB LED까지 더해지면 1,680만 가지 컬러를 자유롭게 세팅하여 촉각적인 만족을 넘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 그런데, RGB LED까지 더해진 기계식 키보드는 가격대가 높다. 특히,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검증받은 ‘체리 MX 스위치’가 탑재된 제품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체리 MX 스위치를 제조한 체리가 직접 만든 키보드라면 다르다. ‘CHERRY MX BOARD 2.0S RGB 블랙 적축 피씨디렉트(이하 MX BOARD 2.0S)’는 시중에 출시된 풀사이즈에 RGB LED를 지원하고 체리 MX 스위치를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원

브랜드: CHERRY
제품명: CHERRY MX BOARD 2.0S RGB 기계식 키보드
모델명: MX BOARD 2.0S
입력키 수: 108+1키
크기: 428x145x40mm
무게: 758g
반응속도: 1ms
키캡 재질: ABS
키캡 각인: 영문, 한글 각인 / 레이저 각인
스위치: Cherry MX 적축
케이블 길이: 160cm
부가 기능: 전용 소프트웨어, 안티 고스팅, RGB LED
A/S 기간: 2년

체리만의 독자 기술로 가공된 ABS 키캡이 적용됐다.
체리만의 독자 기술로 가공된 ABS 키캡이 적용됐다.
케이블은 160cm 길이를 지녔으며, 분리는 불가능하다.
 

본질에 집중한 기계식 키보드

MX BOARD 2.0S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일부 게이밍 키보드나 엔터테인먼트 특화 키브드와 달리 볼륨 휠과 같은 하드웨어 요소를 철저히 배제했다. 심플하면서 차분한 디자인이 주요 컨셉이라 볼 수 있다.
방향키 위에 LED 인디케이터가 위치한다.
LED 인디케이터의 위치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방향키 상단에 LED 인디케이터를 배치해 더욱 깔끔한 느낌이다.
작은 사이즈를 지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 ‘Peter Raab’ 교수가 디자인한 이 키보드는 작은 사이즈도 돋보인다. 풀 사이즈 키보드임에도 꽤 작은 편이다. 풀 사이즈를 원하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무게는 실측 기준 830g으로 확인됐다.
플라스틱 바디를 채택해 무게도 가벼운 편인데, 실측 기준 830g을 기록했다.  

쾌적한 타건이 가능한 기계식 키보드

MX BOARD 2.0S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체리 MX 적축, 저소음 적축, 청축, 갈축이 탑재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중 이번 리뷰에서 사용된 모델은 체리 MX 적축 스위치가 탑재된 키보드로 호불호가 덜 갈리는 편에 속한다.
사무실에서 직접 타건해보니 걸림 없이 부드럽게 입력되기 때문에 마음 놓고 타이핑할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 직접 타건해보니 걸림 없이 부드럽게 입력되기 때문에 마음 놓고 타이핑할 수 있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회의실에서 문을 닫고 애국가 1절의 타이핑 소음을 측정했다.
애국가 1절의 타이핑 소음을 측정해보니 평균 59.4dB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평균 소음은 59.4dB을 기록했다. 참고로 일반적인 대화 소리가 50~60dB 수준이니,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적용으로 스페이스 바와 같은 키를 균일하게 입력할 수 있다.
키캡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까? MX BOARD 2.0S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적용했다. 따라서 쉬프트나 스페이스 바와 같은 긴 키를 균일하게 입력할 수 있다.
금속판이 없는 무보강 구조로 제작돼 타이핑 피로감이 적다.
스위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체리 MX 적축 스위치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와는 조금 다르다. 금속판이 없는 무보강 구조를 택한 것이다. 덕분에 타이핑 시 발생되는 충격을 흡수해 피로감이 적다. 장시간 타건이 필요한 직장인에게도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기본 장착됐다.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기본 장착됐다.
가로로 펼쳐지는 높낮이 받침대를 통해 원하는 각도로 타이핑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가로로 펼쳐지는 높낮이 받침대를 통해 원하는 각도로 타이핑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이외에도 쾌적한 타이핑을 위해 접이식 높낮이 받침대를 기본 장착했다. 가로로 펼쳐지는 높낮이 받침대를 통해 원하는 각도로 타이핑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손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어 더 빠른 타건이 가능하다.
다른 키보드와 달리 키보드 레이아웃이 아주 컴팩트한 편이다. 덕분에 타건 시 손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어 더 빠른 타건이 가능하다.  

게이밍 키보드로 사용해도 좋다

화려한 RGB LED를 탑재해 게이밍에 중요한 감성을 제대로 충족한다.
퍼 키 RGB LED도 지원한다. 키 하나하나에 원하는 RGB LED를 할당할 수 있는데, 게임에 사용되는 키에만 RGB LED를 들어오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이머에게는 어떨까? MX BOARD 2.0S는 게임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화려한 RGB LED를 탑재해 게이밍에 중요한 감성을 제대로 충족한다. 지원 색상도 1.680만 가지에 달해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퍼 키 RGB LED도 지원한다. 키 하나하나에 원하는 RGB LED를 할당할 수 있는데, 게임에 사용되는 키에만 RGB LED를 들어오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접 동시 입력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보니 수십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두 정상적으로 입력됐다.
성능 자체도 게임에 특화됐다. 1,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해 뛰어난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또한, 안티 고스팅 기능 덕분에 다양한 조합의 키를 동시에 눌러도 키 충돌 없이 정상 인식된다. 직접 동시 입력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확인해보니 수십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두 정상적으로 입력됐다.  

체리 키보드가 더 편리한 이유

Cherry Utility Software를 실행해보니 RGB LED 효과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고 매크로나 매핑 변경 등의 기능도 지원됐다.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도 강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Cherry Utility Software’로 체리의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헤드셋도 함께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Cherry Utility Software를 실행해보니 RGB LED 효과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고 매크로나 매핑 변경 등의 기능도 지원됐다.
ESC 키와 F1 키 사이에 위치한 ‘체리 키’를 누르면 전용 소프트웨어가 즉시 실행된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법도 무척 간편하다. 타 제조사의 키보드라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직접 마우스로 실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체리 키보드는 ESC 키와 F1 키 사이에 위치한 ‘체리 키’를 누르면 전용 소프트웨어가 즉시 실행된다.  

마치며

MX BOARD 2.0S는 검증된 체리 MX 적축 스위치를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다. RGB LED가 탑재됐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타건감을 제공하고 체리만의 무보강 구조도 이 키보드의 독특한 매력이라 볼 수 있다. 가격은 10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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