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영상 편집자나 그래픽 디자이너 같은 전문가는 제작하는 콘텐츠의 색상이 의도한 대로 만들어졌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만든 결과물이 좋더라도 자신이 표현한 색상과 상대방이 보는 색상이 다르다면 전혀 다르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콘텐츠의 정확한 색상을 표현해주는 전문가용 모니터가 필요하다. 전문가용 모니터는 업계 표준에 맞춰 색상이 조정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대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만들어진 콘텐츠가 다른 모니터에서 봤을 때도 똑같이 보이게 해준다.
전문가용 모니터를 선택할 때는 따져 봐야 할 점이 세 가지 있다. ▲업계 표준의 국제 인증 색상을 표현 여부 ▲편리하고 다양한 작업 환경 제공 ▲인체공학적 디자인&기능이다. 이러한 것들이 갖춰져야 제대로 된 전문가용 모니터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용 모니터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자.
1. 업계 표준 국제 인증 색상
먼저 전문가용 모니터는 업계 표준 국제 인증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모니터 및 프린터 표준 국제 인증 색상으로는 sRGB와 Rec. 709, Adobe RGB, DCI-P3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sRGB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팩커드(HP)가 주도한 색 영역으로 NTSC 72%가 sRGB 100%와 동일하다. Rec, BT.709 및 ITU 709로도 불리는 Rec. 709는 고해상도 TV의 이미지 인코딩 및 신호 특성을 위해 ITU-R에서 개발한 표준이다.
Adobe RGB는 어도비에서 지정한 색 영역으로, 과거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에 타협하여 결정된 sRGB와 달리 인쇄물에 적합한 색 영역을 표기한다. DCI-P3는 미국 영화 업계에서 디지털 영사기의 색 영역으로 사용하기 위해 정의한 색 영역으로, 영상 제작이나 감상에 적합한 기준이다.
이렇듯 다양한 업계 표준 국제 인증 색상이 있으며, 자신이 하려는 작업에 적합한 인증을 갖춘 전문가용 모니터를 고르면 된다. 여기에 공장에서 출고될 때 정확한 색상이 적용되었는지를 인증해주는 팩토리 캘리브레이션까지 인증받았다면 보다 신뢰성 높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2. 편리하고 다양한 작업 환경 제공
전문가용 모니터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용도가 아니라 콘텐츠를 제작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고해상도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해상도가 높아야만 한다. 또한, 더 많은 화면 공간으로 작업 환경 시 더 많은 작업을 빠르게 멀티태스킹 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FHD(1920x1080) 해상도보다 4배 더 많은 픽셀 밀도와 최대 300% 더 넓은 화면을 갖춘 4K UHD(3840x2160) 해상도 제품이 사용된다. 이보다 더 높은 5K, 8K 같은 제품도 있지만, 가격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 선에서 타협한다면 4K UHD를 추천한다.
다양한 제품과의 연결 호환성도 고려해야 한다. 대중적으로 쓰이는 입력 단자인 HDMI 단자와 DP 단자는 물론, 맥북이나 초경량 노트북 등과의 연결을 위한 USB Type-C(DP 입력 & PD 충전 기능 포함) 단자가 있으면 편리하다. USB Type-C 단자보다 상위 호환인 썬더볼트 단자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썬더볼트 단자를 탑재한 전문가용 모니터의 가격은 그만큼 비싸기 때문에 가격 측면까지 고려해 선택하도록 하자.
3. 인체공학적 디자인&기능
작업을 하기 위한 전문가용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보다 오랜 시간 쳐다보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디스플레이를 오랜 시간 쳐다보고 있을 때 얼마나 편안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오랜 시간 쳐다봐도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흔히 거북목 현상을 줄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모니터를 쳐다볼 때 높이와 각도가 시점과 맞지 않는다면 그만큼 바른 자세를 할 수 없고 장기적으로 보면 몸이 불편해지고 관절이나 체형이 뒤틀리는 부작용까지 생기게 된다. 따라서 언제든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위치나 각도를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용 모니터에는 상하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좌우 각도를 조절하는 스위블, 상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화면을 세로로 돌릴 수 있는 피벗 등의 기능이 스탠드에 적용되어 있다. 만약 스탠드에 이러한 기능이 없다면 모니터암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단, 모니터암에 연결하려면 VESA 마운트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인체공학적 기능은 모니터를 오랜 시간 쳐다봤을 때 생기는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청색광을 줄여주는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과 화면 깜박임을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기능이 있다. 이러한 기능이 있다면 오랜 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눈의 피로가 적고 각종 손상으로부터 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가성비까지 챙긴 고성능 전문가용 모니터
ASUS ProArt PA279CV 디자이너 모니터
다양한 작업자용 모니터가 있겠지만, 가성비까지 고려한다면 ‘ASUS ProArt PA279CV 디자이너 모니터’를 추천한다. ‘ASUS ProArt PA279CV 디자이너 모니터’는 앞서 언급한 전문가용 모니터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제품이다.
먼저 국제 색상 표준 100% sRGB 및 100% Rec. 709의 폭넓은 색 재현율을 지녔다. ASUS 독점 ProArt Preset을 통해 빠른 색상 영역 조정 모드를 제공하고 컬러 그레이딩, 영상과 사진 편집 등 다양한 작업에 따른 필요한 모드를 쉽게 전환하고 조정할 수 있다. 게다가 Calman 인증받았으며,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뛰어난 색상 정확도와 색 재현율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4K UHD이며, HDMI 단자와 PD 단자는 물론, 데이터 전송과 디스플레이 입력, 최대 65W 전원 공급을 지원하는 USB Type-C 단자까지 탑재했다. 또한, USB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어 USB Type-C 단자를 통해 USB 단자에 연결된 모든 주변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갖췄다.
‘ASUS ProArt PA279CV 디자이너 모니터’는 인체공학적 디자인도 적용되어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하다. 상하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기능은 +35°~ -5°로 조절되고 좌우 각도를 조절하는 스위블 기능은 +45°~ -45°로 조절된다. 상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기능은 0 ~ 150mm 높이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양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피벗 기능도 있어 긴 문서 작성이나 코딩, 웹 사이트 탐색 등의 작업을 할 때 한결 수월하다.
또한, 2022년 9월 15일까지 ProArt 라인업 제품을 구매할 경우 Adobe Creative Cloud 멤버십 3개월 무료 혜택도 주어진다. 게다가 3년 무상 Warranty까지 제공되어 오랜 기간 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원
화면 크기 - 27인치
화면 비율 - 16:9
패널 종류 - IPS
해상도 - 4K UHD(3840x2160)
최대 밝기 - 350cd/㎡
명암비 - 1000:1
색역 - 10bit (8bit + FRC), sRGB: 100% Rec. 709: 100%
응답 속도 - 5(GTG)ms
입력 단자 - DP 1.2 x1, HDMI 2.0 x2, USB Type-C x1(PD 65W), USB 3.1 x4, 이어폰 잭
최대 주사율 - 60Hz
크기(스탠드 포함) - 614x227.82x373.5~523.5mm
무게(스탠드 포함) - 8.6kg
특수기능 - 플리커 프리, 블루라이트 차단, 눈부심 방지, 스피커, PBP, PIP, USB 허브, HDCP 지원, 피벗(회전), 엘리베이션(높낮이), 스위블(좌우), 틸트(상하), 베사 홀(100x100mm), HDR, HDR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