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독일 오디오의 명가 젠하이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월 8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 비주얼 전문 전시회인 '인포콤(InfoComm) 2022'에 참가해 디지털 무선 시스템 제품군의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젠하이저는 지난해 출시한 디지털 무선 마이크 시스템 'EW-D'의 확장 버전인 'EW-DX'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바디팩, 핸드 마이크, 테이블-스탠드 타입 등의 송신기와 2채널 및 4채널의 수신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지털 UHF 시스템 제공을 위하여 정교한 무선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연결과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해 전문적인 워크플로우를 단순화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EW-DX는 통신 부품과 신호 간에 발생하는 '상호 변조 왜곡'이 생성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주파수를 자동으로 스캔하여 서로 균등하게 배치하는 '등거리 튜닝 그리드(Equidistant Tuning Grid)' 기능을 탑재해 별도로 무선 주파수를 조정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주파수가 할당되며, '블루투스 LE(Low Energy)' 기술을 통해 안정적으로 동기화된다.
EW-DX는 2채널 및 4채널 수신기가 있으며 버전에 따라 오디오 네트워크 단테(Dante)와 호환이 가능한 모델이 제공되고 이 수신기는 기존의 워크플로우에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크 모드를 제공한다.
수신기는 최대 88MHz의 스위치 대역폭으로, 표준 모드에서는 최대 146채널, LD(Link Density) 모드에서는 최대 293 채널로 변환할 수 있다. EW-DX의 10mW의 출력은 최대 100m의 범위를 보장하며 기존의 'EW-D' 모델과 동일한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로 오디오의 입력을 처리할 수 있다.
송신기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원이 꺼져도 필수 데이터를 읽을 수 있으며, 핸드 마이크와 바디팩 송신기는 동일한 수신기 채널에서 번갈아 개별 송신기를 적응시키는 트림 제어 기능이 적용되어 원격 모니터링이 간편하다. 바디팩과 핸드 마이크 송신기는 전용 배터리 팩을 사용하면 약 12시간 동안 작동한다.
EW-DX는 젠하이저의 원격 관리 소프트웨어인 컨트롤 콕핏(Control Cockpit)과 무선 시스템 매니저(Wireless Systems Manager),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및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 어시스트(Smart Assist)와 함께 사용해 손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젠하이저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사업부의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인 마이클 알테마크(Michael Altemark)는 "인포콤 방문자들에게 젠하이저의 혁신적인 디지털 무선 시스템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 제품은 시장에서 가장 낮은 지연 시간, 등거리 주파수 간격 및 넓은 입력 다이내믹 레인지 등의 EW-D 제품군의 패밀리 기능을 계승했으며, 단테 버전, 자동 다중 채널 RF 설정, 확장 가능한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 콘텐츠의 안전한 전송을 위한 AES-256 암호화와 같은 송신기 및 수신기 옵션이 추가된 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제품 및 소프트웨어는 2022년 말에 이용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며, 2023년 상반기에 더 많은 항목이 제공될 예정이다. 젠하이저의 EW-DX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젠하이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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