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삼성전자의 모니터 중 게이밍에 전문화된 브랜드 ‘오디세이’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다. 특히 오디세이 브랜드는 게이밍 모니터에서 초고주사율이라는 240Hz를 꾸준히 적용해 왔다. QHD 해상도에 240Hz 주사율 적용이나 32:9 비율에 240Hz 주사율 적용, 심지어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4K UHD 해상도에 240Hz 주사율이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도 존재한다.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점령했던 삼성전자가 가성비를 내세운 게이밍 모니터도 선보였는데 그것이 바로 ‘오디세이 G3’이다. 앞서 출시된 오디세이 G3는 기능은 뛰어났지만, 가성비를 내세워 기본적인 성능의 게이밍 모니터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에도 240Hz 초고주사율을 적용했다. 바로 ‘삼성전자 오디세이 G4 S27BG400’이다.
오디세이 라인업 디자인 적용
‘오디세이 G4 S27BG400’는 앞서 출시된 오디세이 라인업과 통일된 디자인을 지녔다. 스탠드 디자인은 통짜 스탠드가 적용되었다. 하나로 디자인된 통짜 스탠드이기 때문에 깔끔한 디자인의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는 HAS 스탠드이기 때문에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모두 지원해 화면을 원하는 위치로 배치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부분의 디자인은 기존과 비슷하면서 약간 다르다. 최대한 화면을 넓게 볼 수 있도록 얇은 베젤을 적용하면서 하단의 양옆에 아래로 살짝 나오는 디자인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여기까지는 기존과 똑같지만, ‘오디세이 G4 S27BG400’에는 하단 가운데 밑 살짝 튀어나온 부분에 삼성 로고를 넣었다. 기존에는 하단 베젤 한가운데에 삼성 로고가 적혀있던 것과 달리 색다른 느낌을 준다.
후면에는 빗살 무늬와 함께 중앙에 푸른색 투명 플라스틱이 적용되어 게이밍 모니터의 느낌을 살렸다. 또한, 한쪽에는 오디세이 로고를 넣어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브랜드임을 알려준다. 입력 단자로는 DP 1.2 x1, HDMI 2.0 x2가 있어 동시에 3대의 기기까지 연결 가능하다.
240Hz 초고주사율 디스플레이
FPS 게임 장르는 다른 게임 장르보다 더 빠른 화면 전환이 일어난다. 그만큼 화면을 정확하게 포착하려면 더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는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가 필요하다. 주사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1초마다 모니터가 재생하는 화면 프레임이 많아져서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장한다. 240Hz는 일반 60Hz 모니터보다 주사율이 4배나 높아 더 부드럽고 빠른 화면을 보여준다.
‘오디세이 G4 S27BG400’는 27인치 화면에서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다. 게이밍 모니터의 기본적인 주사율인 144Hz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높은 만큼 움직임이 많은 FPS 게임에서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여기에 1ms(GTG)의 빠른 응답속도까지 겸비해 빠른 화면 전환이 일어나는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오디세이 G4 S27BG400’로 ‘오버워치’ 같은 FPS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기사 작성용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는 4K UHD의 고해상도 모니터지만, 주사율은 일반적인 60Hz이다. 이러한 모니터로 ‘오버워치’를 즐겼을 때와 FHD 해상도라도 240Hz의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G4 S27BG400’로 ‘오버워치’를 즐겼을 때는 전혀 다른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일 때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FPS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FPS 게임 장르는 빠른 반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화면을 가까이에 두고 게임의 변화를 빠르게 확인해야 한다. 화면이 큰 모니터는 가까이에서 보면 화면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화면이 작은 모니터는 가까이에서 봐도 화면 전체를 확인할 수 있어 상황 파악이 쉽다.
‘오디세이 G4 S27BG400’은 이러한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에게 적당한 27인치 크기다. 또한, 3면 초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몰입감도 뛰어나다. 덕분에 2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해도 베젤이 얇아 하나로 연결된 화면처럼 보이는 효과를 주며, 양방향 피벗도 지원해 2대를 세로로 나란히 놓고 쓰는 것도 가능하다.
다양한 게이밍 특화 기능 탑재
‘오디세이 G4 S27BG400’은 FHD 해상도에 광시야각 IPS 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의 스펙인 240Hz 초고주사율과 1ms(GTG) 응답속도 기능도 갖췄기 때문에 이미지 잔상과 흐려지는 현상을 줄여 보다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당연히 티어링 현상(화면 찢어짐)과 스터터링(화면 끊김) 현상을 완화하는 AMD 프리싱크(FreeSync) 프리미엄과 엔비디아 지싱크(G-Sync) 호환 기술도 탑재해 끊김이 없는 화면을 선사한다.
눈이 피로해지면 게임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눈 보호 기술도 탑재했다. ‘오디세이 G4 S27BG400’에는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눈 보호 모드와 화면 깜빡임을 없애 주는 플리커 프리 기술로 오랜 시간 게임을 플레이해도 피로감이 훨씬 줄어든다.
밝기는 400cd/㎡로 상당히 밝고 1000:1 명암비로 화면 속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뚜렷하게 표현한다. 어두운 장소가 자주 등장하는 FPS 게임 특성상, 밝은 화면과 뛰어난 명암비는 어두운 장소에서 상대방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양한 부가 기능 탑재
‘오디세이 G4 S27BG400’에는 게이밍 기능 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이 탑재되었다. 화면 설정에서는 프리셋으로 제공되는 5가지 모드가 있다. ‘표준’은 웹서핑 등 간단하게 사용할 때, ‘영화’는 영상 감상용, ‘FPS’는 빠른 화면 변경과 어두운 장소에서 뚜렷한 구분이 필요한 게임을 즐길 때, ‘RTS’는 작은 유닛이 움직이는 것을 정확히 판단하고자 하는 게임을 즐길 때, ‘눈 보호 모드’는 장시간 문서 작업 등 업무 등을 할 때 적합한 모드이다.
FPS 게임을 즐길 때 조준선을 뚜렷하게 표시하는 조준점 모드도 지원된다. 조준점 모드의 조준점 디자인은 총 6가지이며, 생김새 3가지와 색상 2가지 조합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조준점을 화면에 띄워둘 수 있다. 조준점 모드는 조준점을 마음대로 띄울 수 없는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즐길 때 편리하다.
타이머 기능과 꺼짐 예약 기능도 있다. 타이머 기능은 설정한 시간을 화면 상단 오른쪽에 띄워두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간 설정은 30분, 40분, 50분, 60분, 90분이며, 게임을 할 때 특정 퀘스트 제한 시간을 체크하거나 게임 플레이 시간을 제한하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꺼짐 예약은 모니터를 직접 끄고 싶지 않을 때 자동으로 꺼지도록 하는 기능이다.
마치며
‘오디세이 G4 S27BG400’은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에서만 적용했던 초고주사율인 240Hz를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에 적용한 제품이다. 꼭 필요한 게이밍 기능을 모두 갖추고 프리미엄 모니터에 적용되는 다기능 HAS 스탠드까지 적용해 게이밍 모니터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모니터다. 27인치 크기에 A/S가 확실한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 게이머에게 추천한다.
제원
화면크기 - 68.4cm(27인치)
화면비 - 16:9
패널 타입 - IPS
밝기 - 400cd/m²
명암비 - 1000:1
응답속도 - 1ms(GTG)
주사율 - 240Hz
해상도 - FHD(1920x1080)
입력 단자 - DP 1.2 x1, HDMI 2.0 x2, USB(서비스 전용) x1, 헤드폰 단자
부가 기능 -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G-Sync 호환, 에코 세이빙 플러스, 에코 라이트 센서, 타이머 기능, 블랙 이퀄라이저, 로우 인풋랙 모드, 슈퍼 아레나 UX, AI 화질 최적화, 울트라와이드 게임 뷰, HDCP 2.2, 월 마운트 100x100mm
스탠드 - 틸트, 스위블, 엘리베이션, 피벗
디스플레이 - 색상 1,670만
크기(스탠드 포함) - 614.7x571.1x244.8mm
무게(스탠드 포함) - 5.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