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은 1.7조원으로 전체 앱 소비자 지출의 무려 87% 차지…MMORPG 장르의 활약 돋보여
- 2022년 2분기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 낸 게임은 ‘디아블로 이모탈,’ ‘포켓몬 GO’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가 ‘2022년 2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을 발표했다. data.ai에 의하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게이머들은 iOS 및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약 140억건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215억 달러(한화 약 28조원)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 금액인 215억 달러(28조 원)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전인 2019년 동분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이다.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은 전체 앱 소비자 지출 330억 달러의 65%를 차지했으며, 앱스토어 별로 살펴봤을 때 구글 플레이의 73%, iOS의 64%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발생한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은 80억 달러(10조원)로, iOS의 140억 달러(18조원) 대비 적은 금액을 기록했지만 더욱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올해 2분기 iOS 내 게임 소비자 지출에 가장 크게 기여한 나라는 순서대로 중국, 미국, 그리고 일본이었다. 반면, 구글 플레이는 순서대로 미국, 일본, 그리고 한국이 3위로 잇따르며 활약했다.
한국 게이머들은 1.15억건의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13.2억 달러(1.7조원)를 소비하며 전 세계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6%에 기여했다. 이는 한국 내 전체 앱 소비자 지출 15.2억 달러(2조원)의 무려 8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 세계 추이와 비교했을 때 한국 내 모바일 앱 경제에서 게임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여실 없이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MMORPG 게임 장르는 2022년 2분기 한국 내 게임 앱 소비자 지출의 절반에 가까운 6.36억 달러(8,272억원)를 이끌어내며 크게 활약했다.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내 게이머들은 전 세계 추이와 다르게 주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소비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게이머들은 iOS 2.3억 달러(3,000억원), 구글 플레이 10.9억 달러(1.4조원) 소비자 지출을 기록하며 iOS의 무려 4.7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구글 플레이에 소비했다.
data.ai가 꼽은 올해 2분기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게임은 MMO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996년 처음으로 출시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 모바일 버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 모바일상으로 이동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많은 게이머를 사로잡은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2022년 6월에 출시된 신생 게임 앱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 급상승한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 다운로드, 소비자 지출, MAU 부문 모두 상위권에 안착한 점이 인상 깊다.
소비자 지출 기준으로는 전 세계(7위), 미국(1위), 독일(3위), 한국(3위), 프랑스(4위), 호주(5위), 영국(5위) 등 다수의 국가에서 급상승한 모바일 게임 차트 상위권에 자리 잡은 바 있다.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한국, 독일, 미국, 일본에서 상위 10위권, MAU 기준으로는 전 세계, 호주, 멕시코, 한국, 튀르키예, 독일, 미국의 상위 10위권 내에 자리하며 활약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게임 자체는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반면, 전리품 보상을 수집하는 게임플레이 과정이 반복적이어서 게이머가 자신의 성향에 따라 지출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게임의 수익화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data.ai의 설명이다.
data.ai가 주목한 또 다른 게임은 ‘포켓몬 GO’였다. 포켓몬 GO는 올해 2분기 영국(2위), 튀르키예(3위), 미국(3위), 독일(4위), 한국(8위) 등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급상승한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 부문 상위 차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data.ai는 오는 8월에 ‘포켓몬 GO 페스트 2022’ 피날레가 예정되어있고 인기 IP일수록 게임 내외 이벤트가 게이머의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내는 만큼 2022년 3분기에도 활약이 기대되는 게임으로 포켓몬 GO를 꼽은 바 있다.
부진한 콘텐츠... 구린 스킨....
버그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