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PS비타로 홀인원을! - 모두의 골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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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PS비타로 홀인원을! - 모두의 골프 6
  • PC사랑
  • 승인 2012.04.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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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게임기인데 정식 넘버링!?
2007년 발매한 <모두의 골프5>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재미도 재미지만 PS3 초창기 시절 마땅히 할 게임이 없던 탓이 컸다. 그렇게 인기를 누린지 어연 5년, ‘후속작이 나올 법 한데?’라는 생각이 들자 <모드의 골프6>가 등장했다. 그런데 모양새가 그간 작품과 좀 다르다. 정식 버전은 모두 거치형 PS 플랫폼으로 나왔던 틀을 깨고 PS비타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PSP로도 <모두의 골프>가 발매되긴 했다. 그런데 이 때 나온 타이틀은 ‘포터블’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다. 이번 작품이 ‘6’라는 넘버링을 단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소니가 새롭게 내놓은 PS비타에 힘을 싣자는 의도로도 보이지만 게임을 해보면 그럴 만도 하다. 우선 PS비타의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적극 이용해 전작에 뒤지지 않는 그래픽을 자랑한다. 정규 해상도를 채용하지 않아 화면이 좀 뿌연 것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휴대용에서 이게 어딘가.

나 장수할만한 골프게임이야
장수한 대표적인 골프 게임을 꼽자면 <타이거 우즈 PGA 투어>를 빼놓을 수 없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실존하는 유명 프로 골퍼가 등장해 인기를 모은 게임이다. 하지만 사실적인 필드 묘사로 골수팬이 존재했던 만큼 조작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 반면 <모두의 골프>는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일반인에게 다가왔다. 골프 게임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꾼 일등공신으로 <모두의 골프>를 꼽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 그럼에도 실제와 흡사한 게임 방식. 이것들이 골프팬과 일반인 모두 끌어안은 <모두의 골프>의 장점이다. 이 게임성은 10년 넘게 유지됐으며 ‘골프 전문 게임’이라 봐도 손색없는 모양새로 바뀌었다. 판올림을 거듭하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지만, 초보자를 위한 ‘이지 모드’ 역시 갖춰놓고 있으니 걱정은 붙들어 매도 좋다.

이 정도면 PS비타 필수 타이틀
<모두의 골프6>는 PS비타와 잘 어울린다. 지금껏 대부분 타이틀이 거치형기기에 맞춰 나와 ‘듀얼쇼크 패드’를 이용한 조작에 최적화시켰기 때문이다. PS비타도 이런 조작 체계를 따르고 있으며, PSP와 달리 아날로그 스틱을 2개 달아 ‘듀얼쇼크 패드’와 거의 같이 조작할 수 있다. 기존 팬들은 이질감 없이 게임을 즐기면 되고 초보자도 조작법을 간단히 익힐 수 있다. ‘샷’ 방법으로 게이지 샷, 서클 샷, 본격 샷 등 상황에 맞는 여러 방식을 마련했다. 고르는 캐릭터도 다양하고 각각 자신들만의 개성을 뿜어낸다. 코스는 6개 준비했다.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와 온라인 모드, 캐릭터 꾸미기 기능을 갖춰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PS비타의 터치스크린, 후면 터치 패드, 모션 센서가 하모니를 이뤄 손맛을 강화했다. 한 마디로 일단 장만해두면 혼자 즐기든 ‘접대용’으로 쓰든 두고두고 애용할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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