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최윤수 기자] 지난달에 기획한 모니터 받침대 vs 모니터 암 구매가이드 기사를 통해 목 건강을 챙겨주는 두 모니터 주변기기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봤다. 이번 달에는 추천할 만한 모니터 받침대와 모니터 암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모니터 받침대는 말 그대로 모니터를 받치는 조그마한 책상이다. 모니터 높이만 제한적으로 높일 수 있고 각도와 방향 조절은 거의 불가능하다. 받침대가 모니터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면 평평한 곳 어디든지 배치가 가능하고, 모니터 암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제품에 따라 USB 충전 단자, 살균독, 수납함 등 부가 기능이 달린 것들이 있다.

모니터 암은 모니터를 허공에 잡아주는 액세서리다. 모니터 받침대에 비해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설치 조건도 까다롭다. 모니터의 스펙과 모니터 암의 스펙, 그리고 이 둘을 지지하는 책상의 스펙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모니터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책상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니터 받침대

모니터 받침대의 기본,
제닉스 TITAN M-DESK T1

제닉스 TITAN M-DESK T1(이하 제닉스 TITAN)는 심플한 철제 스틸 모니터 받침대다.

제품의 길이는 60x25x8.5cm이고 무게는 2.2kg이다. 제닉스 TITAN는 최대 32인치 모니터를 지원하고 20kg까지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 받침대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개가 있다.

파우더 코팅으로 마감해 들뜨거나 벗겨지는 현상이 없이 오래 쓸 수 있다. 심플한 모니터 받침대 제닉스 TITAN의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19,900원이다.

 

길이를 3단으로 조절하는 USB 모니터 받침대,
앱코 MES100 사이드 폴딩 RGB 오거나이저 USB 3.0

앱코 MES100는 제닉스 TITAN에 비해 여러 기능이 있는 모니터 받침대다. 받침대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가 있고, 무게는 1.25kg이다. 총길이는 55x20x8cm이다. 받침대는 내하중 설계와 폴리머(ABS) 소재를 사용해 최대 20kg의 모니터를 지지할 수 있다.

이 모니터 받침대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양쪽 지지대를 접어 가로 길이를 3단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지대를 모두 접으면 가로 폭이 410mm가 되고 한쪽만 접으면 450mm, 전부 펴면 490mm의 가로 폭을 가진 모니터 받침대가 된다.

컴퓨터 본체와 받침대 뒷면에 있는 단자를 연결하면 받침대 좌우에 있는 LED 바에 불이 들어온다. USB 단자 옆 컨트롤 버튼으로 총 10가지 색상의 LED를 즐길 수 있다. LED 컨트롤 버튼 옆에는 최대 625MB/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 3.0 허브 단자 4개가 있다. 이 단자는 컴퓨터와 후면의 단자가 연결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왼쪽 수납함에는 USB 메모리나 충전 케이블과 같은 작은 악세서리를 넣을 수 있고, 가운데는 수납형 스마트폰 거치대가 있어 원할 때 거치대를 꺼내 스마트폰을 둘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가진 앱코 MES100의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32,900원이다.

 

고속 충전이 지원되는 투명한 받침대,
지니비 GMS2-HUB 스마트 3.0 모니터 받침대

지니비 GMS2-HUB 스마트 3.0 모니터 받침대(이하 GMS2-HUB)는 앱코 MES100보다 기능적인 면이 업그레이드된 모니터 받침대다.

GMS2-HUB의 길이는 62.7x25x8.6cm(연장 시 10.6cm)이고 재질은 고강도 강화유리와 강화 플라스틱이다. 최대 30kg를 지지할 수 있다. 유리 사이즈는 60x25cm로 최대 32인치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다.

GMS2-HUB의 허브에는 USB-A 3.0 단자 3개와 퀄컴 퀵차지를 지원하는 USB-A QC 3.0 단자 1개, 그리고 USB-C PD 18W 고속충전 단자 1개, 총 5개의 단자가 있다. 오른쪽에 있는 USB-C to A 3.0으로 PC 본체에 연결하고 전원 입력 단자를 삽입하면 왼쪽에 있는 5개의 허브 단자를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추가로 더 높은 받침대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높이 증가 모듈을 준비했다. 모듈을 적용하면 이전보다 2cm 높아진 10.6cm가 된다. 세련된 디자인을 갖고 있는 GMS2-HUB는 블랙과 화이트 2개의 색상을 갖고 있다. 색상은 강화유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적용된다. 제품의 중량은 2.6kg이다.

고속 충전이 가능한 GMS2-HUB의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58,800원이다.

 

모니터 암

입문용 가성비 모니터 암,
NorthBayou NB H100 모니터 암

NorthBayou NB H100 모니터 암(이하 NB H100)은 노스바유의 가성비 모니터 암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모니터 1대를 지지할 수 있는 싱글 암이며 피벗(회전), 엘리베이션(높낮이), 틸트(상하), 스위블(좌우) 조절이 되는 가스스프링 방식 모니터 암이다. 베사(VESA)홀 75x75mm와 100x100mm를 지원하는 12kg 이하 22인치에서 35인치 사이의 모니터라면 NB H100 모니터 암을 설치할 수 있다. NB H100은 글램프와 그로밋(홀) 두 개의 모니터 암 고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요구되는 테이블 상판의 두께는 두 타입 모두 25~80mm이다. NB H100은 위로는 최대 550mm까지 높일 수 있고, 앞으로는 550mm까지 화면을 당길 수 있다. 틸트 각도는 +85도에서 -30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360도 피벗이 가능하다. 스위블 좌우로 90도씩 돌릴 수 있고, 3축 회전 시스템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추가로 육각렌치를 이용해 편하게 모니터 장력 조절을 할 수 있고 케이블 홀더로 번잡한 케이블을 정리하는 부가 기능도 있다. NB H100 모니터 암의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19,000원이다. 

고중량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니터 암,
카멜마운트 PMA2H

카멜마운트 PMA2H(이하 PMA2H)는 고중량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싱글 모니터 암이다. 피벗,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 조절이 되는 모니터 암이고 베사홀은 75x75mm, 100x100mm, 200x200mm를 지원한다. 베사홀 규격이 맞다면 최대 39인치 23kg 고중량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다. 클램프와 그로밋을 두 타입을 모두 설치할 수 있게 거치 부품을 무료 증정하기도 한다. 테이블 상판 두께는 10mm에서 85mm 사이면 두 타입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모니터 암 거리는 최소 56mm에서 최대 526mm까지 가능하다. 높이는 585mm까지 높일 수 있다. 틸트는 +45도에서 -30도까지 가능하고 스위블은 +90도에서 -90도까지 된다. 피벗은 360도 가능하다. USB 3.0 단자 2개와 오디오와 마이크 단자와 선을 정리할 수 있는 커버홀도 있다. 고중량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니터 암 PMA2H의 가격은 오픈 마켓 기준 115,43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