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노트북이나 사무용 PC와 함께 사용하기 적절한 마우스로는 무선 마우스만한 게 없다. 단 저렴하다고 몇천 원 내외의 무선 마우스를 구매했다가는 잦은 끊김이나 고장으로 인해 노트북의 터치패드만도 못한 사용 경험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이에 체리는 MW5180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를 출시하며 휴대용, 사무용 마우스 시장에 당당하게 한 발을 내밀었는데, 기계식 키보드의 강자 체리가 선보이는 사무용 마우스는 어떤 모습일까?    

체리가 만든 사무용 경량 마우스

체리 MW5180은 컴팩트한 디자인에 2.4GHz 무선 연결 및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무선 마우스다. 75g의 가벼운 무게에 AA 사이즈 배터리 하나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자. MW5180은 슬림한 유선형 디자인에 뒤쪽은 높고 앞쪽은 낮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처리를 한 흔적이 보이는데 마우스 커버에 사선의 홈을 새겼으며 엄지와 소지가 닿는 부분에는 물방울무늬를 새겨 땀이 쉽게 차지 않도록 했다.      

분리형 마우스 커버, 동글 수납 가능한 내부

마우스 커버를 자석 방식으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마우스 본체와 커버 틈새에 손을 넣어 젖히면 분리가 가능한데, 내부에는 AA 사이즈 건전지 장착부가 존재하고 USB Type-A 무선 동글이 수납되어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무선 동글을 마우스 내부에 보관 가능하므로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며 배터리도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색상은 화이트, 블랙, 민트, 핑크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마우스 커버가 깔끔하게 분리되기 때문에 커버만 다른 색상을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MW5180은 구매 시 마우스 커버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커버를 골라 사용해 독특하고 개성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손쉬운 무선 연결/해제

MW5180은 유선 연결 없이 무선으로만 작동하는 마우스다. 마우스 뒷면의 버튼으로 블루투스 모드, 무선 동글 모드, OFF로 연결 모드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건 블루투스 재설정 버튼이다. 이 버튼을 누르는 즉시 기존 연결을 해제하고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기 때문에 새로운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할 때 기존 연결된 기기에서 일일이 페어링을 끊을 필요가 없다. 페어링 모드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 마우스 휠 아래쪽의 LED가 깜빡인다.     체리는 오랫동안 키보드에서 안정적인 무선 연결 품질을 보여줬는데, 이 부분은 마우스에도 그대로 계승됐다. 사용에도 2.4GHz 무선 연결 및 블루투스 연결 모두 수 시간씩 사용해도 마우스 포인터가 튀거나 하는 현상을 느끼지 못했다. 지원하는 운영체제도 Window/Mac/iOS/Android를 지원해 태블릿 PC나 맥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저소음 스위치 적용, 사무실에서 조용하게

MW5180은 발생 소음이 일반 마우스 스위치에 비해 거의 나지 않는 저소음 스위치를 사용했다. 실제로 기자가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게이밍 마우스의 스위치와 비교하니 MW5180 쪽은 작정하고 클릭을 세게 해도 큰 소음이 나지 않았다.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특히 매력적인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체리 MW5180 무선 마우스는 상큼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쉬운 연결성, 저소음 등 휴대용/사무용 마우스에 요구되는 요소를 적절하게 갖춘 무선 마우스다. 2.4GHz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을 동시에 지원하는 만큼 주로 사용하는 노트북에 동글을 꽂아 놓고, 필요할 때마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사용하는 식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9월 20일 기준 29,900원이다.  

제원

모델명 - CHERRY MW5180
색상 – 블랙/화이트/핑크/민트
키 개수 – 3키
재질 – ABS
지원 플랫폼 윈도우/맥/iOS/안드로이드
무선 모드 – 2.4GHz 무선, 블루투스
블루투스 버전 – 5.1
사이즈 – 106.7x62x30.7
무게 - 7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