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 애플은 12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5’를 공개했다. 터치 센서가 디스플레이에 통합된 아이폰 5는 7.6mm 두께에 무게는 112g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되었다. 액정 화면은 4인치로 커졌고, 위아래로 약 9mm 가량 길어져 기존의 4줄 아이콘에서 한 줄이 추가됐다. 픽셀 수가 18% 더 많아져 1136 x 640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채도는 44% 향상됐다.
아이폰 5의 하드웨어 또한 진화했다. HSPA, LTE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모두 지원하고 듀얼 밴드 802.11n 무선 연결로 최대 150Mbps 속도의 무선 네트워크 속도를 자랑한다. 새로운 A6 칩은 모든 작업을 최대 2배 빨라진 속도와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칩 자체가 속도 향상에 맞춰 디자인됐을 뿐 아니라 새로운 모바일 OS ‘iOS 6’와 함께 높은 전력 효율을 갖춰 최대 8시간의 통화, 10시간의 동영상 재생, 최대 225시간의 통화 대기 시간을 확보했다. 기존 사용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iOS 6는 오는 19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출시에 대해 말이 많았던 LTE 또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5는 아쉽게도 한국이 1차 및 2차 출시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국내 정식 발매는 10월 이후로 예상된다.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 4s와 동일하게 16GB 199 달러, 32GB 299 달러, 64GB 399달러로 책정됐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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