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이 미래 산업의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늘어나는 개발 비용과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임업체와 업계 관계자가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생성형 AI만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등 생성형 AI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생성형 AI를 만들 수 있는 PC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하면 어떤 부품으로 정해야 할지 고민될 것이다. AI PC를 구성할 때는 크게 데이터센터 등을 통한 딥마인드를 위한 형태나 온디바이스 형태로 AI를 활용하는 형태로 나뉜다.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 형태로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쪽에 초점을 둬야 한다.
이러한 생성형 AI 기반 PC는 높은 성능의 CPU와 강력한 성능과 넉넉한 비디오 메모리를 지닌 그래픽카드, 빠르고 큰 용량의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GPU와 VRAM이기 때문에 되도록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생성형 AI를 위한 PC를 구성하자.
생성형 AI 사용 높아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들이 생성형 AI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3월에 열린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3,000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생성형 AI를 본인 또는 동료가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 중이지는 않지만,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64%에 달했다.
게다가 개발 부서 쪽이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생성형 AI 사용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사용 비율이 비즈니스·재무(44%), 마케팅(41%) 등 비개발 부서에서도 약 절반 가까이 생성형 AI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발 관련 부서의 경우 상대적으로 생성형 AI 사용 비율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부서가 프로그램·엔지니어링(25%)이고 이어 게임 디자인(21%), 비주얼 아트(16%) 순이었다. 아직 게임 개발에 생성형 AI가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사용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CPU
인텔 코어 i7-14700K
생성형 AI를 위한 CPU로는 8코어 이상을 갖춘 고성능 CPU가 적합하다. 코어 i7-14700K는 8개의 P코어와 12개의 E코어로 구성되었다. 고성능 P코어는 물론, 저전력 E코어도 8개이기 때문에 생성형 AI 시스템 구성은 물론, 다양한 작업에도 적합하다.
인텔 14세대 코어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프로세서는 빅리틀 방식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CPU이다. 강력한 성능의 고성능 P코어와 보조 역할을 하는 저전력 E코어가 조합되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코어 조합으로 작동한다. 코어 i7-14700K는 20코어 28스레드 구성으로, P코어는 최대 5.6GHz, E코어는 최대 4.3GHz로 작동한다.
최신 인터페이스인 DDR5 메모리의 지원 클럭도 4800MHz에서 5600MHz로 높아져 더 빠른 PC를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최대 지원 메모리 용량도 128GB에서 192GB로 높아져 넉넉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작업용 PC를 구축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ASUS ProArt 지포스 RTX 4080 SUPER O16G OC D6X 16GB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 GPU는 에이다 러브에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 기반으로 하이엔드 게이머 또는 콘텐츠 제작자 및 데이터 분석가를 위해 설계된 GPU다. 지포스 RTX 4080 SUPER는 지포스 RTX 40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높은 성능을 갖춘 고성능 GPU로, 무거운 워크로드를 구동하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따라서 당연히 생성형 AI 작업에도 적합한 성능을 제공한다.
ASUS ProArt 지포스 RTX 4080 SUPER O16G OC D6X 16GB는 작업에 특화된 ProArt 계열 그래픽카드로, 2.5슬롯 정도 크기에 뛰어난 성능을 담았다. 작은 크기임에도 디지털 전력 제어, 고전류 전력 스테이지 어레이 및 15K 캡 라인업을 갖춰 성능의 한계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막대한 예비 전력을 보장한다. 또한, 전력 손실을 줄이고 거대한 백플레이트 통풍구를 통해 열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콤팩트한 PCB를 적용했다.
크기는 작지만 매우 강력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강력한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ASUS Axial-tech 팬이 적용되었다. ASUS Axial-tech 팬은 듀얼 볼 베어링으로 회전하며 21% 더 많은 공기를 추진하도록 확장되어 더 낮은 온도, 더 적은 소음 및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작은 크기임에도 트리플 팬을 장착해 보다 더 뛰어난 쿨링 성능을 갖췄다.
메인보드
ASUS ROG Maximus Z790 Dark Hero
ROG Maximus Z790 Dark Hero는 블랙의 컬러와 I/O 덮개에 적용된 폴리머 조명으로 인상적인 RGB 스타일을 제공한다. 듀얼 썬더볼트 4 단자를 제공하며, ESS ES9218 Quad-DAC와 페어링된 차세대 ROG SupremeFX 오디오를 통해 선명하고 깨끗한 게임 오디오를 제공한다.
USB 20Gbps의 고대역폭 USB Type-C 단자를 제공하며, 퀵차지 4+ 지원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주변 장치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주소 지정이 가능한 3개의 RGB LED Gen 2 헤더와 1개의 기존 4핀 조명 헤더로 Aura Sync를 통해 동기화된 조명을 조정한다.
CPU V코어 및 온보드 그래픽 프로세서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20+1 팀 전력 스테이지 토폴로지를 제공한다. 각 전력단의 정격 출력은 최대 90A으로 부하가 가장 높은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또한, 고성능 M.2를 사용할 수 있는 PCIe 5.0 M.2 슬롯과 4개의 PCIe 4.0 M.2 슬롯을 제공하며, Wi-Fi 7, 고대역폭 2.5Gb 이더넷 단자를 제공한다. 사전에 장착된 I/O 실드와 PCIe 슬롯용 Q-릴리스 버튼, M.2 Q-래치 시스템으로 그래픽카드 및 스토리지를 손쉽게 설치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SD
마이크론 크루셜 T705 Gen5 NVMe SSD
PCIe 5.0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초고속 NVMe 스토리지 제품으로, 현존하는 PCIe 5.0 NVMe SSD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M.2 2280 디자인 레이아웃에 일관된 고성능을 보장하는 마이크론 232단(레이어) TLC 3D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다. 용량은 3가지(1TB, 2TB, 4TB)로 나뉘며, 이전 규격인 PCIe 3.0과 4.0 시스템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동작한다.
매우 빠른 처리 효율을 지녔으며, 2TB 용량 제품 기준으로 최대 14,500MB/s 읽기 속도, 12,700MB/s 쓰기 속도로 동작한다. 데이터 신뢰성이 엄격하게 뒷받침되어야 하는 환경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응답 가능한 성능이다. 특히 AI 관련 분야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읽거나 쓰고 렌더링할 수 있다. 8K UHD 이상 해상도의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도 무거운 워크로드나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 없이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