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해외 게임패드 브랜드 ‘플라이디지’는 플래그쉽 게임패드인 ‘APEX’ 외에도 하이엔드 제품 ‘베이더 프로’ 제품군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베이더 프로가 APEX보다 낮은 등급의 제품군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게임패드 브랜드에서 보기 어려운 핵심 기능들이 다수 적용되어 있다.
리뷰에서 소개할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베이더4 프로 어쌔신 크리드 에디션(이하: 베이더4 프로)’은 베이더4 프로의 애쌔신 크리드 에디션 제품이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인상적인 해적 디자인
베이더4 프로의 구성품을 살펴보자. 게임패드 본체와 매뉴얼, USB Type-C to A 케이블, 2.4GHz 무선 동글이 동봉된다. 주목할 점은 플라이디지의 플래그쉽 제품이 아님에도 무선 동글 사용 기준 1,000Hz의 높은 폴링 레이트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PC 게이밍 기어와 다르게 게임패드에서는 무선 1,000Hz 지원 제품이 아직 많은 편이 아니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무게는 실측 기준 267g으로 확인됐다. 배터리가 내장된 무선 게임패드 중 충분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액션버튼은 클리어 재질의 레드 컬러로 제작됐고 추가적인 C, Z 버튼이 있어 더욱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를 테마로 한 제품임을 알 수 있고 액션 버튼부에 나침반 디자인을 적용한 덕분에 더욱 특별해졌다.
왼쪽에는 해적을 상징하는 해골 로고가 각인되어 있어 해적 디자인이 핵심 콘셉트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십자키는 8방향 입력이 쉬운 구조다.
베이더4 프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별매인 주변기기도 있다. 게임패드를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독, 썸스틱, 보호 케이스와 함께라면 더욱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이색적 기능 탑재로 게임 플레이 경험 극대화
베이더4 프로는 게임패드의 기본기에도 충실한 제품이다. 우선 하이엔드 게임패드에 주로 적용되는 트리거 깊이 조절이 가능하다. 홀 이펙트 방식의 트리거가 탑재된 덕분에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할 때 미세한 컨트롤로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
또한, 트리거의 깊이를 짧게 선택할 수 있는데, 단순히 깊이만 짧아지는 것이 아닌 0.3mm 거리의 마이크로 스위치로 전환되는 만큼 FPS 게임에서 빛을 발휘한다.
아날로그 스틱 역시 홀 이펙트 방식이기에 스틱 쏠림 현상으로부터 훨씬 자유롭다. 아날로그 스틱을 감싸고 있는 타겟팅 링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아날로그 스틱의 조작감이 무거워진다. 반대로 돌릴 경우 아날로그 스틱이 가벼워져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다. 게임패드의 커버를 분리하는 과정 없이 맨손으로 아날로그 스틱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PC, 닌텐도 스위치, iOS, 안드로이드 기기와 호환성을 갖춘 만큼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도 적합하다.
마치며
베이더4 프로는 기본 성능이 우수한 무선 게임 패드다. 플랫폼 호환성도 준수한 편이며, 홀 이펙트 센서 적용으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주된 장점이다. 베이더4 프로의 가격은 89,800원이며, 어쌔신 크리드 블랙 플래그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은 9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