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사랑] 오라클, NEC, 삼성전자 등 많은 IT 기업이 M2M(사물지능통신) 산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정보통신분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데이트는 세계 사물지능통신(M2M) 시장이 2009년 122억 유로에서 2013년엔 295억유로 이상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오는 2020년까지 약 300억 개의 M2M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돼 IT 시장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 하였다.
M2M이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기기가 센서로 모은 단편 정보를 다른 기기와 통신하면서,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도록 돕는 주변 환경을 조절 기술을 뜻한다.
그러나 혁신적인 기술이라 할 순 없다. 홈오토메이션, IP-USN, U 헬스, 스마트 그리드 등 여러 갈래로 발전해 오던 기술들의 개념을 통합해 'M2M'으로 정의한 융합 기술이며, 지금까지도 국가별 표준화 단체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의미가 다른 문제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통신ㆍ방송ㆍ인터넷 인프라를 인간 대 사물, 사물 대 사물 간 영역으로 확대해 사물을 통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 가공, 처리하여 전달하는 서비스"로 정의한다.
이런 M2M 서비스를 표준화하려면 기기 간에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토콜 허브가 필요하다. 네트워크로 생성된 정보의 가치를 높여주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플랫폼이 따라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개발비용이 비싸지고, 특화된 서비스에 한정된 기술로 도태된다.
각국 연구기관과 표준화 기구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서비스 계층 표준화 협의체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 7월 공식 출범으로 공통 M2M 서비스 플랫폼 표준 요구사항, M2M 아키텍처 및 서비스 플랫폼 표준, M2M 단말기?모듈 인터페이스 표준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는 TTA를 주축으로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모다정보통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웹싱크, 전자부품협회, 인텔리코드 등이 원M2M에 참여했다.
AT&T, 스프린트, 에릭슨, 시스코, 화웨이, 퀄컴, 알카텔-루슨트, 인텔 등 80여 개에 이르는 주요 해외 기업도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같이 IT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M2M 산업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ETRI(원장 김흥남) TTA(회장 이근협) KWISA(회장 김종식)는 다음 달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M2M(사물지능통신)이 온다'를 주제로 M2M의 세부 기술과 시장 상황, 이머징 기술, 표준화 현황에 대해 ETRI, KT, 엘지-에릭슨, 건설기술연구원, 아이윅스, TTA, 서강대학교에 소속된 업계 전문가들이 이해하기 쉽게 발표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콘퍼런스에 참석하려면 ()로 접속해 예악 하면 된다.
한편, 표준 활동을 통해 보유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거나, 해외 표준화 동향을 신속하게 입수하기 위해 가입하고자 하는 업체는 TTA 피터김 차장([email protected])에게 문의하면 된다.
PC사랑 전병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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