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협력사와 상생 보장 ‘신탁’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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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협력사와 상생 보장 ‘신탁’ 선봬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11.01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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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에 지급된 공사 대금...신탁으로 보장
부도 상황 시 압류 방지, 안정적 대금 지급 보장
하나은행,  영세 건설업체·건설 근로자 보호하는 '에스크로 특정금신탁' 출시.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영세 건설업체·건설 근로자 보호하는 '에스크로 특정금신탁' 출시. 사진=하나은행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하나은행은 건설근로자와 영세 건설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자적 대금 지급 시스템 '에스크로 특정금신탁(노무비닷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스크로 특정금신탁은 발주자와 원청 기업이 협력 기업 등에 지급하는 공사 대금 채권을 신탁 재산화함으로써 협력 기업의 부실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채권 압류를 방지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원청 기업이 지급한 공사 대금이 협력 기업의 은행 계좌에 입금되더라도 협력기업이 채무 등으로 계좌 압류를 당하면 영세 건설업자는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하고 건설 근로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했다. 

이번 상품은 신탁을 통해 안전한 공사대금 채권 보호 장치를 제공한다. 영세 건설업자와 건설근로자는 협력기업의 부실 위험에 대한 별도의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대금과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도입으로 노무비, 자재, 장비 대금 지급 불능에 따라 공사가 중단되는 건설현장 운영 위험이 감소되는 것은 물론 원활한 건축 진행이 가능한 안전하고 투명한 건설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스크로 특정금전신탁 상품의 가입을 원하는 전국 건설 현장 협력기업들은 하나은행 영업점에 방문하여 신탁계좌를 개설하고, 노무비닷컴의 전자적 결제 시스템에 해당 계좌를 등록하면 안정적으로 공사대금을 지급받고 해당 자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안전하고 투명한 건설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발주자 ‧ 원청기업 ‧ 협력기업 ‧ 건설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탁의 순기능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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