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즐기는 헤드폰은 외롭다. 연인과 함께 즐기는 이어폰은 닭살이다. 다함께 리듬을 즐기기 위해선 아웃도어 스피커가 필요하다. 브리츠 BA-V100 사운드맥스는 블루투스 기능을 담아 선 없이 어디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스피커다. 잘 미끄러지지 않는 러버 코팅은 고급스럽고, 덩치는 한 손에 쥘 정도로 작지만 음량은 넓은 공간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사운드맥스는 전원과 블루투스 신호가 함께 작동해 전원을 켜면 모바일 기기에서 곧바로 잡힌다. 약 10m 거리에서도 끊이지 않는 재생 능력은 기본이다.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가운데 버튼을 눌러 통화할 수 있다. 블루투스 신호를 라인 아웃을 통해 전달해주는 오디오 리시버 기능도 좋다. 전면에 두 개의 38mm 트위터와 하단의 베이스 우퍼가 대부분의 장르를 기대 이상으로 뿜어낸다.
전력을 가득 채우면 약 1,0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6시간 동안 계속해서 노래한다. 야외 활동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사운드맥스와 함께 음악을 즐겨보자. 록밴드 음악에서는 저음이 상당히 강조돼 볼륨을 80% 이상 올리면 노이즈가 약간 섞인다. 탁트인 야외에서도 70% 정도의 음량이면 신나게 놀기 충분하니 큰 문제는 아니다. 8만 원대.
정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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