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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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인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보다
  • PC사랑
  • 승인 2013.09.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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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펠로우 제네비브 벨(Genevieve Bell) 박사는 인텔 개발자 포럼(IDF 2013)에서 모바일 미래는 단 하나가 아니라 70억 개라고 강조했다. 벨 박사는 인류가 궁극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어떻게 항상 존재해 왔고, 어떻게 계속 존재할 것인지와,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몸과 신체적 도달 범위를 확장하고, 결함을 증강시켜 역량을 늘리기 위해 어떻게 모바일 기술을 역사적으로 사용해 왔는지 설명했다.
 
제네비브 벨 박사는 “모바일 기술은 수세기 동안 인류 사회를 변화시켜 왔다. 모바일의 미래는 무어의 법칙에 의해 크기를 줄이는 컴퓨팅 기술 의 경량화뿐 아니라 글로벌 인구 성장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의 영감은 새로운 기술요소의 발명뿐만 아니라 인류의 필요와 욕구에서도 발생한다. 우리가 그리고 있는 것은 단 하나가 아닌 70억 개의 미래”라고 전했다.
 
미래 모빌리티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
인류학자로서 인텔에서 벨 박사의 연구는 사람들이 기술과의 관계에서 가지는 갈망과 절망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밝혀왔다. 벨 박사는 45개 국가에서 약 250,000건 이상의 인터뷰에 기반해 사람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원하는 4가지 글로벌 테마를 개발자들에게 공유했다. 이는 진정으로 개인화 하면서 사용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기술, 순간을 즐기며 더 나은 자아를 실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베를린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신뢰성 및 마이크로 통합 연구소의 ‘스마트 의류’ 시연을 통해 축소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사물과 장소로 통합될 것인지 설명했다. 신축성 있는 회로 보드와 직물을 섞어 짠 재킷을 입은 자전거 라이더가 자전거를 멈출 때 어떻게 옷이 빨간 불을 깜박거리게 하는지 시연했다.
 
이 한 가지 예시가 미래 모바일 기술의 네 가지 테마를 모두 나타낸다. 자전거 라이더는 라이딩을 하는 개인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고, 재킷 기능 제어에 대한 걱정 없이 시간의 흐름 속에 머물 수 있다. 재킷은 또한 그들의 신체를 더 눈에 띄게 증강하고 밤이든 낮이든지 언제나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필요한 기술 구성 요소
벨 박사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인텔과 개발자 커뮤니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오늘날의 모바일 디바이스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하고, 인프라, 개인 정보, 장소, 사람을 포함한 더 넓은 그림을 고려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미래의 최고 기술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완전히 알게 될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실리콘, 운영체제,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포함한 기술구성요소들의 개발을 결정지을 것이다.
 
벨 박사는 “이 글로벌 비전은 기술이 가능하게 하는 것과 인간이 갈망하는 것 사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필요로 한다”며, “인텔은 실리콘에서 실제 경험까지 이러한 혁신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과 파트너를 전세계의 뛰어난 개발자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퍼스널 모바일 경험은 저전력으로부터 나온다
벨 박사는 미래의 모바일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낮은 자릿수의 전력 소모를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 논했다. 디바이스들이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게됨에 따라, 저전력으로 지속적인 센싱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인텔 뉴 디바이스 그룹 부사장 마이크 벨(Mike Bell)이 제네비브 벨의 무대에 함께 올라한잔의 와인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로 구동되는 시험용 인텔 프로세서를 시연했다. 이 프로세서는 전원을 켜고, 상황을 감지하고, eInk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를 보낼 수 있다.
 
마이크 벨은 “저전력은 잦은 충전이나 전원 케이블이 부담되거나 심지어 불가능한 스마트 스페이스의 센서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라며, “그때가 되면 기술은 정말로 개인화 되고, 사람들이 거주하고 이동하는 장소 속으로 탑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 인식의 중요성
진정한 의미의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에게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바로 미들웨어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를 돕는다. 벨 박사는 상황 인식 기술의 예를 청중들에게 선보였다. 데모에서, 스마트폰은 마이크로폰을 통해 들리는 소리를 끊임없이 추적해 근처에 있는 두 사람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 정보는 주변 레스토랑 추천을 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추천은 커플이나 그룹에 따라 맞춰질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친구들, 자녀들,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에 따라 다른 선택이 제공될 것이다.
 
다른 데모에서 벨 박사는 상황 인식이 어떻게 보안과 개인 편의 간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스마트폰은 한 사람의 걷는 패턴을 관찰할 때, 이를 기반으로 사람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의 특정 기능에 접근하게 할 수 있다. 벨 박사는 보안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합법적인 소유자의 컨트롤 아래에 안전할 경우, 미래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재미있는 보안 모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벨 박사의 최종 데모를 돕기 위해 인텔 클라우드 서비스 총괄 매니저 피터 비들(Peter Biddle)이 합류해, 모든 디바이스와 소셜 네트워크에서 개인정보가 어떻게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는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쉬보드를 가지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연구 개념을 선보였다.
 
PC사랑 임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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