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 PC의 끝판왕 소니 바이오 듀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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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PC의 끝판왕 소니 바이오 듀오 13
  • PC사랑
  • 승인 2013.09.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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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PC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접점을 찾기 위한 시도였다. 물론 양 쪽의 장점을 모두 살리며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는데 아직 아쉬움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말이다‘. 소니 바이오 듀오 13’은 이러한 아쉬움을 최소화 하려고 작정하고 만든 컨버터블 PC다.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완벽에 가깝도록...
노유청 기자
 
 
고급형 보급형
CPU 종류 코어i7-4세대 코어i5-4세대
CPU 클럭 i7-4700U(1.8GHz) i5-4200U (1.6 GHz)
CPU 코드명 하스웰 하스웰
LCD크기 33.78cm (13.3인치) 33.78cm (13.3인치)
저장공간 256GB 123GB
메모리용량 8GB 4GB
 
 
몸값 하는 멀티 플레이어

거액의 연봉을 받고 이적한 스포츠스타가 그에 걸맞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먹튀로 전락하는데 IT기기 역시 마찬가지다. 사용자가 지출한 비용 대비 성능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것역시 일종의 먹튀다. 물론 소니 바이오 시리즈는 이미 전작을 통해 품질의 신뢰가 굳건해 그러한 논란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브랜드다. 바이오 듀오 13은 소니 바이오의 품질을 다시 한 번 확인 시키는 이른바“믿고 쓰는 소니표”라 할 수 있다.

컨버터블 PC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듀오 13은 최상위 라인  인플래그십 제품이다. 즉, 작정하고 회사의 기술력을 몽땅 쏟아 부어 만든 제품이란 의미다. 플래그십에 걸맞게 바이오 듀오 13은 고급형과 보급형에 4세대 인텔 코어 i7-4700U(1.8GHz, 하스웰)와 I5-4200U(1.6GHz, 하스웰)를 각각 탑재했다.

하스웰을 탑재한 것은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에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컨버터블 PC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즉 휴대성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다. 인텔은 하스웰을 출시하면서 울트라북의 모범적인 사례로 바이오 듀오 13을 제시했다.
 
 
11에서 13으로 진화

컨버터블PC는 휴대성을 추구하기 위해 11인치가 보편적이었지만 최근 대화면에 대한 수요로 13인치까지 확장한 제품군이 나오는 추세다. 즉 태블릿과 노트북 사이에 컨버터블 PC가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할 수 있다. 바이오 듀오 13역시 13.3인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인 바이오 듀오 11에 비해 화면이 커졌지만 무게는 1.3kg으로 큰 차이가 없다. 편의성을 높이면서 휴대성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7~11인치 태블릿은 물론이고 11인치 노트북과 비교해도 화면이 시원시원 하다. 또 IPS디스플레이라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보인다. 특히 세로로 세워놓고 사용하면 포털 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터치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에 화면 위에 강화유리를 덧대 손가락, 전자펜으로 눌러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이 커지면서 키보드 구성이 달라진 것도 특징이다. 듀오11은 화면 크기에 맞추기 위해 키보드 간격이 좁고 중간에 광포인트 마우스까지 있어 타이핑 중간 실수로 건드리면 마우스 커서가 움직여 불편했다. 듀오13은 키보드 중간에 위치해 있던 광학포인트 마우스 대신 하단에 터치 패드를 탑재했다.
 
듀오13은 광학포인트 마우스 대신 하단에 터치 패드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
 
 
 
태블릿 모드로 사용시 세로로 세워놓고 사용하면 포털 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놓치지 않는 디테일

바이오 듀오 13은 인텔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과 13인치 대화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곳곳에 탑재 돼 있다. 이른바 사소한 디테일은 놓치지 않는, 마치 IT분야에도 장인이 있다면 이렇게 만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컨버터블 PC다. 바이오 듀오 13의 재미있는 기능은 스타일러스다. 스타일러스는 화면을 접은 태블릿모드에서 빛을 발하는데, 간단한 메모뿐 만아니라 무선 마우스처럼 활용 할 수 있다.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사용할 수 있는 러버돔펜은 끝이 뭉툭해 세밀한 작업에 한계가 존재했다. 바이오 듀오 13은 소니가 직접 제작한 스타일러스를 내장했고 펜촉이 얇아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특정앱에만 호환되던 태블릿과는 달리 MS 원노트, 어도비 포토샵 등 모든 응용 프로그램에서 스타일러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소니는 필기 애플리케이션 노트 애니타임을 기본 제공해 MS 오피스와 어도비 포토샵 없이도 전자 공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 듀오 13은 바이오 컨트롤 센터에서 모드를 성능/무언으로 설정할 수 있다. 성능은 프로세서의 성능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고 무언은 프로세서를 800MHz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 무언모드는 방열팬이 아예 움직이지 않게 해 조용한 장소에서 사용해야 할 때 적합하다.

또한 뒷면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고 3,200x2,400의 고해상도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USB 3.0, HDMI포트를 후면에 배치해 확장성을 고려했고 뒷면 바닥에 NFC 태그를 설치 한 것도 눈에 띈다.
 

소니가 직접 제작한 스타일러스를 내장했고 펜촉이 얇아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측면에 펜 꽂이를 마련해 편의성을 고려했다.
 
뒷면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태블릿 모드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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