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의 최종 결선이 한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 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깜짝 발표 자리에서 양사의 공식 발언을 통해 확정 발표됐다. 발표 내용은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됐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 LoL팬들에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이번 발표는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최초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전 세계의 LoL 팬들과 함께 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과 관련해 본격적인 2014 시즌의 돌입에 앞서 깜짝 발표를 준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날 발표 자리에 참석한 라이엇 게임즈 오진호 해외사업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월드 챔피언십에 대해 정말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례적으로 2014 시즌의 진행 계획을 깜짝 발표드림으로써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했다”며, “명실공히 e스포츠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한국 시장에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을 마련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KeSPA의 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장은 “한국 e스포츠 팬들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월드 챔피언십의 성대한 한국개최를 위해, 또 멋들어진 e스포츠 페스티벌의 장을 만들기 위해 KeSPA 또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3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경우, 10월 4일 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의 대대적인 결선 진행을 통해 마무리됐으며 한국 대표팀 중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해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진행시기, 경기 진행 방식 등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의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에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Q & A>
Q1. 이번 발표는 어떤 의미인가?
A1. ‘롤드컵’은 최고 권위의 LoL e스포츠 대회다. 또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며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결정의 의미가 크다. 한국은 LoL 뿐 아니라 e스포츠 분야의 세계적인 강국이며, 2013시즌 롤드컵에서는 한국의 SKT T1이 우승하기도 했다. 2014 시즌 롤드컵의 한국 개최 결정은 e스포츠의 메카인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대중과 함께 하는 LoL e스포츠가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의 스포츠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Q2. 2014 시즌 롤드컵, 왜 지금 진행됐는가? 전년에 비해 발표 시기가 이르다.
A2. 예년에 비해 빠른 발표인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결정이기에 좀 더 빠르게 e스포츠 팬들과 공유하게 됐다. (한국의 경우) 오는 11월 15일 2014 시즌의 본선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 시작에 앞선 깜짝 발표라고도 볼 수 있다.
Q3. 앞으로 롤드컵, 미국 외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는 건가?
A3. 향후 미국이 아닌 세계 시장에서만 진행된다는 전제는 없다. 미국, 한국 등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Q4. 한국이 유일한 후보지였나? 그 외 다른 후보지도 있었나?
A4. 한국 이외에도 LoL 리그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두터운 팬 층이 있는 국가는 모두 롤드컵 후보지로 고려되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이 e스포츠 분야에서 가지는 높은 위상과 많은 LoL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기반으로 2014 시즌 롤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Q5. 구체적인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 진행시기는?
A5.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 지역별 대회 등을 고려하자면 기존과 크게 상이하지 않을 수 있으나, 미리 일정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
Q6. 결선 진행 장소는?
A6. 아직 미정이지만, 최적의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7. 어느 지역에서 몇 팀씩 선발해 진행할 예정인가? 한국 팀에서는 몇 팀 출전할지?
A7. 대회 구조 및 본선 진행 방식, 시드 등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다.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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