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가 ‘광대역 풀HD’ 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KT()의 IPTV 서비스 올레tv는 방송 송출 최대 대역폭을 기존 10Mbps에서 12Mbps로 20% 넓혀, 보다 선명한 화질 개선 했다고 2일 밝혔다.
올레tv의 광대역 풀HD 송출은 2일 부로 KBS 1과 KBS 2, SBS, MBC, EBS 등 5개 지상파 채널에 반영된다. 그리고 서울지역에 우선 적용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지역 ‘올레tv라이브’와 ‘올레tv스마트’ 이용자 81만 여명이 곧바로 광대역 풀HD 화면을 경험하게 된다. 올레tv 측은 내년 가입자 망 품질개선 후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전략팀 배효승 팀장은 “H.264 방식의 12Mbps 방송 송출은 업계 첫 시도”라며 “올해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 등 전국 단위로 광대역 풀HD 급 지상파 채널 송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H.264는 표준 영상압축 방식이다. 기존 MPEG-2 방식 대비 2배의 압축 효율을 자랑한다. 방송 사업자들이 최근 고선명 비디오 영상을 가공하는데 많이 사용하는 압축 방식이다.
광대역 풀HD로 영상이 제공되면 쇼 오락 프로그램이나 스포츠와 같이 움직임 많고, 화려한 프로그램들을 볼 때 화면 개선 효과를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다. 실제 올레tv가 지난 2주간 테스터 600명을 대상으로 광대역 풀HD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12Mbps로 영상정보를 수신한 참가자 95%가 ‘화면 개선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다. 배효승 팀장은 “광대역 풀HD로 영상을 수신하면 화면 일그러짐이나 뭉게짐, 경계선이 흐려지는 현상 등이 사라져 화질이 현격히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올레tv는 10Mbps 전송을 통한 화질 개선 작업을 유료방송 사업자 중 가장 먼저(지난 2월) 시작한 바 있다.
한편, 올레tv는 UHD(울트라 고화질)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UHD는 HD에서 사용중인 압축방식(H.264)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H.265 압축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1월 표준화가 완료돼 관련 업계들이 앞다투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배효승 팀장은 “현재 kt종합기술원에서 셋톱박스 기반 UHD 시험방송에 성공해 관련 업계에서 가장 상용화에 가깝게 UHD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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