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태블릿 펼치면 노트북, 소니 바이오 비트15A 멀티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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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으면 태블릿 펼치면 노트북, 소니 바이오 비트15A 멀티 플립
  • PC사랑
  • 승인 2014.02.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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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최근 디태처블부터 스위블, 슬라이드, 플립 등 다양한 형태의 컨버터블PC를 선보이고 있다. 소니 바이오 비트15A 멀티 플립(모델명:SVF15N13CKS)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플립 형태의 컨버터블PC. 모니터를 접은 상태로 회전할 수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또 태블릿 모드로 인해 스타일리스 펜으로 필기하듯이 사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로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 등 고사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외장 GPU로 작동되며 자체 기술로 인해 사운드 성능도 뛰어난 편이니 엔터테인먼트환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임지민 기자
 
디자인, 디자인을 보자
제품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성능은 직접 만져보고 살펴봐야지만 알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첫 인상은 디자인으로 좌우된다. 이 때문에 성능이 뛰어나더라도 디자인이 좋지 않을 경우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은 경우도 있다.
 
소니 바이오 비트15A 멀티 플립(모델명 : SVF15N13CKS, 이하 멀티 플립)의 디자인은 멀리서 봐도 눈에 탁 띌 정도로 탁월한 모습을 자랑한다. 겉 부분은 은색으로, 제품의 하단과 디스플레이부분에는 검은색으로 배치해 제품을 덮었을 시 검은색의 LCD를 은색의 띠가 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또 은색으로 이뤄진 겉 부분은 알루미늄 소재로 인해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마치 맥북에어를 처음 봤을 때 같은 느낌이다. 다만, 애플이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멀티 플립은 좀 더 차가운 고급스러움을 띄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키보드 부분도 숫자패드를 제외하고 버튼을 최소화했다. 전원 버튼이 우측 측면에 있는 점은 다소 불편하지만, 그래도 디자인적인 측면으로는 우수하다. 디자인도 좋으면서 키감도 우수해 노트북만으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플립 형태의 컨버터블PC의 일부 모델의 경우 LCD와 키보드의 이음새가 두툼하게 돼 있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외형이 너무 투박해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을 낳기도 한다. 하지만, 멀티 플립은 고정되는 부분을 디스플레이 뒷부분에 배치해 디자인이 투박해지는 현상을 없앴다.
 

멀티 플립의 측면에는 USB 3.0 포트와 USB 2.0 포트 마이크로 SD카드, 이어폰, 랜 포트, HDMI 등이 배치돼 있다. 또 쿨링을 위한 홈도 하단과 측면에 배치돼 있어 오랜 기간 사용해도 발열이 심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약간의 소음이 발생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일반 노트북에 비해 약간 크다고 느껴질 정도의 소음이 발생한다.
  
태블릿·뷰어 모드로 변신!
멀티 플립은 컨버터블PC라는 이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변환 가능하다.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모드부터 뷰어와 태블릿 모드로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변경해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모여 한 화면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는 뷰어 모드로 사용할 수 있고 외부에서 무릎에 놓고 사용하거나,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할 경우 태블릿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또 뷰어모드에서는 키보드 반대편으로 화면을 전환해 상대에게 보여주는 모드 외에도 터치 패드만 보이는 상태로도 사용 가능하고, 뷰어모드의 각도도 자유롭게 변환 가능해 회의와 같은 환경에서 사용이 용이하다. 예를 들어 태블릿을 사용할 경우 세우기 위해서는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하지만, 멀티 플립은 키보드와 본체 자체가 거치대가 돼 화면을 고정해 준다.
 
멀티 플립에는 태블릿 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클립과 바이오 페이퍼 등의 앱이 내장돼 있다. 바이오 클립 앱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해 웹 콘텐츠와 이미지를 손쉽게 캡처할 수 있다. 또 바이오 페이퍼 앱은 종이에 필기하는 것처럼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으로 필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앱이다.
 

 멀티 플립이 15.6인치인 만큼 태블릿처럼 휴대성이 좋은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무거운 무게로 인해 무릎 위에 올려놓고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으로 작업할 때 9인치 대의 태블릿 제품보다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은 별매로 제공되는 만큼 손으로도 작업할 수 있게 지원된다. 다만, 손으로 하는 작업은 정밀한 작업이 불가능하고 선을 필기 시 손톱부분이 닿으면서 글이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됐다. 제대로 사용하려면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최적
멀티 플립은 인텔 i5-4200U CPU15.6인치 LCD, 4GB의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이다. 저장장치는 하이브리드 HDD 1TB를 장착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SSD 노트북은 용량이 너무 작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멀티 플립은 하이드리브 HDD를 장착해 1TB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 다만, SSD가 아닌 만큼 부팅 시간이 빠르지는 않다.
 
멀티 플립에는 내장된 인텔 HD 그래픽스 4400과는 별도로, 엔비디아 지포스 GT 735M이 장착돼 있다. 또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술이 적용돼 웹 서핑과 같은 상황에서는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 게임과 고화질 동영상 감상 시에는 외장 그래픽으로 출력한다. 해상도는 1920x1080까지 지원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또 출력되는 음악이나 동영상을 파악 후 재생 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사운드로 재생해주는 Clear 오디오 기술과 음질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출력 증폭시켜주는 xLOUD, 맑고 깨끗한 소리로 음질을 조절해주는 Clear Phase, 3D 서라운드 s-Force Front Surround 3D 등의 기술이 탑재돼 있어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즐기기에도 좋다. 뷰어 모드로 영화를 감상하면 침대나 소파에 앉아서 더욱 편하게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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