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링크가 차세대 802.11ac AC1750 아처 C7 2.0버전을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또 고성능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마켓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9만9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공개했다.
무선 공유기 기업인 티피링크는 2월 19일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차세대 무선 규격인 IEEE 802.11ac 기술이 적용된 듀얼밴드 기가비트 유무선 공유기, AC1750 아처 C7(이하 Archer C7)의 2.0 버전을 발표했다.
제이슨 쉬 수석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은 “한국 시장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가격 경쟁만을 펼치면서 저렴한 칩셋의 저렴한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도 좋은 성능의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사용하고자하는 니즈가 있다. 저사양 저가형 제품만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고 싶다”며 “티피링크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애프터 서비스와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좋은 빵을 만들려면 좋은 밀가루가 필요하듯, 퀄컴과 브로드컴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제작된 티피링크의 제품으로 한국 고객들에게도 ‘비교하며 선택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건강한 한국시장 형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처 C7의 주요 하드웨어 특징으로는 퀄컴사의 700MHz 지원 하이브리드 네트워킹 칩셋인 아데로스(Atheros) CPU와 DRAM 128M, FLASH 16M의 메모리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홈 네트워크와 대역폭 사용량이 큰 지능형 홈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SoC(System on Chip) 방식의 칩셋으로 설계된 기존 국내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CPU와 Wi-Fi칩, 그리고 NAT 스위치 칩을 각각 분리해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발열과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
아처 C7은 5GHz를 지원하는 분리 가능한 3개의 5dBi 외장형 안테나와 2.4GHz를 지원하는 3개의 4.5dBi 내장 안테나를 장착해 무선 거리가 증가하며 채널당 더 큰 대역폭과 높은 출력으로 안정된 고속의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2.4GHz 대역에서 450Mbps, 더 빠르고 신호 간섭이 적은 5Ghz 대역에서 1300Mbps를 결합해 총 1750Mbps의 쾌적하고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아처 C7은 글로벌 마켓에서 10만 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율 1위를 고수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2월 20일 국내 시장에 출시되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SMART PC사랑 | 임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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