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미국 주요 사업자의 TPS 제공 현황 |
기존 TPS(Triple Play Service)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케이블 사업자에 맞서 2007년 미국 유선통신업자들이 유무선 통합정액제와 같은 다양한 결합 및 융합상품을 출시하면서 이들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석호익) 통신방송정책연구실 오수민 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정보통신정책(제19권9호) ‘동향 : 미국 주요 사업자의 TPS 제공 현황’을 통해 미국의 대표적 TPS 제공 사업자들의 신규 서비스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T&T는 지난 1월 자사 이동전화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합 정액요금제인 Unity Plan을 출시했다. ‘Unity Plan’은 AT&T의 유무선 가입자간 무제한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AT&T의 유선가입자 간 시내(local)/장거리(long distance) 통화 및 Cingular Wireless와 자사 유선가입자 간의 무제한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Verizon은 AT&T의 Unity Plan에 대응해 기존 유선전화, 인터넷, DirecTV 통합서비스를 정비하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추가한 QPS(Quadruple Play Service)상품 ‘Freedom’을 출시했으며, 향후 자사의 FiOS TV까지 서비스에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AT&T와 Verizon 같은 유선통신사업자와 경쟁관계인 케이블사업자 TimeWarner와 Comcast는 네트워크 업체인 SprintNextel 및 제휴 케이블사업자들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3월 기존 TPS에 이동전화를 포함시킨 ‘Pivot’을 발표했다. 현재 Pivot은 Kansas City, San Antonio 등 1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연내 40개 도시로 확장 예정이다. 한편 Comcast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5월 7일 e메일과 음성 메시지 서비스를 통합한 ‘SmartZone’이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artZone은 Comcast가 컴퓨터업체 HP, 메시징SW 전문업체 Zimbra, 온라인 주소록 서비스업체 Plaxo와 협력해 만든 통합서비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martZone 서비스의 시작으로 Comcast의 1,200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와 300만 디지털 전화 가입자는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comcast.net)에서 e-메일, 음성메시지 서비스, 인스턴트 메시징, 주소록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Comcast는 향후 자사 TV 및 Pivot 서비스에 SmartZone을 추가한 통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수민 연구원은 “미국 케이블사업자와 유선통신사업자 모두 기존 TPS에 이동통신을 추가하는 QPS 전략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유선통신사업자들은 U-verse와 FiOS 같은 IPTV 서비스를 번들링에 추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들 사업자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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