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컴퓨터를 전 세계 보급의 선봉장 역할을 해 온 element14()를 통해 라즈베리파이 B+ 보드가 출시됐다. 고급 전력 관리 기능과 강화된 주변기기 연결 기능으로 2.5인치의 외장하드와 같은 USB 주변기기를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포트들은 최대 1.2A의 전류를 사용하므로 별도의 전원을 요구하는 USB 허브가 없더라도 전력 소모량이 많은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라즈베리파이 모델 B+에는 이전 모델과 같이 Broadcom BCM2835 칩셋과 512MB의 RAM이 장착된다. HDMI 또는 4폴 커넥터를 통해 AV 기기와 연결할 수 있고, 마이크로 USB 포트로 전원을 공급받는다. SD카드 슬롯은 마이크로SD 슬롯으로 바뀌어 보드 디자인에 여유가 생겼다. 또한, 모델 B가 750mA의 전력을 사용했던 것에 비해 600mA로 줄어든 것도 특징이다.
사용자는 40핀 확장 GPIO, 다양한 센서, 커넥터 및 확장 보드를 지원하게 된 B+ 보드로 더욱 복잡한 라즈베리파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모델 B에 장착됐던 것과 동일한 26핀 포트 사용을 유지해 100% 호환이 가능하다. 신제품 라즈베리파이 모델 B+는 현재 element14에서 41,85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element14의 라즈베리파이 글로벌 팀장 Claire Doyle은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 B+는 최근 수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라즈베리파이에 대한 메이저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멋진 프로젝트들이 지금까지 소개됐으며, 이번 B+는 앞으로 더욱 규모가 크고 우수한 프로젝트들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학습 영역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aspberry Pi Trading의 CEO Eben Upton은 이번 B+를 언급하며 “기존의 모델 B도 멋진 프로젝트가 가능했지만, 이제 B+의 새로운 기능들 덕분에 더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보다 혁신적인 작품들이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element14와의 향후 관계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element14를 통해 B+도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ben Upton은 7월 31일에 있을 element14 웨비나에 참가해 B+의 신기능과 특징을 중심으로 B+를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Eben Upton과 함께 가장 기본적인 프로젝트에서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는 고급 프로젝트까지 라즈베리파이 B+의 더욱 뛰어난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웨비나 참가 사전 등록은 해당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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