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10시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키노트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 6'(iPhone 6)와 '아이폰 6 플러스'(iPhone 6 Plus)를 공개했다. 4.7인치의 아이폰 6와 5.5인치의 아이폰 6 플러스 등 2종으로 구성된 신제품은 크기에 매우 민감했던 故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는 약간 거리가 멀어진 듯하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는 새로운 A8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의 A7보다 연산 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향상됐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아이폰 대비 연산 능력은 최대 5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84배 빨라진 것. 4.7인치 모델은 해상도 1334 x 750(326ppi), 5.5인치 모델은 1920 x 1080(401ppi)를 지원한다. 또한, VoLTE를 지원해 고음질 음성통화를 지원해 기존 SK와 KT 외에 LG에서도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는 시리즈 최초로 가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아이폰 5와 아이폰 5s에서 4인치로 커졌던 아이폰은 이제 4.7인치와 5.5인치로 커졌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께 면에서도 아이폰 6는 6.9mm, 아이폰 6 플러스는 7.1mm로 아이폰 5s보다 0.5~0.7mm 얇아졌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는 곧 적용될 모바일 OS 'iOS 8'에 최적화된다.
신제품은 현지 기준으로 9월 12일부터 선주문이 시작되며, 아이폰 6 16GB 제품은 199달러부터, 아이폰 6 플러스 16GB 제품은 299달러부터 시작된다.(2년 약정 기준)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