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외신 ‘AnandTech’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840 EVO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오는 3월 또다른 패치를 배포할 것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SSD 840 EVO는 지난해 9월 급격한 성능 저하 문제로 홍역을 앓은 바 있다. 840 EVO는 저장된 데이터를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다가 사용할 때 읽기 속도가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삼성은 10월에 이 현상을 확인하고 ‘플래시 관리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 오류’라며 문제를 수정한 패치를 배포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이 패치를 업데이트한 뒤 같은 조건으로 다시 테스트했을 때 또다시 같은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한다고 알렸다. Anandtech의 해당 기사의 댓글에는 다수의 840 EVO 사용자들이 사용 중 속도 저하 현상을 겪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 현상을 두고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 문제인 듯’, ‘임시방편으론 부족, 리콜이나 교체가 필요하다’며 비난했다.
이 문제를 전한 다른 외신 ‘ExtremeTech’는 이 문제를 전하며 ‘두 번째 업데이트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840 EVO의 이미지는 영구히 손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성명을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속도 저하를 다시 겪고 있는 걸 알고 있으며, 성능을 회복해 주는 툴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3월 중 배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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