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곧 내놓을 서버용 쿼드 코어 CPU의 성능 시연회를 열고, 네 개 이상 CPU를 넣은 서버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인텔 소속 엔지니어 한 명은 타이거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샘플 서버에서 선가드 재무 모델링 프로그램을 작동시켰다. 인텔은 이 타이거튼을 2007년 3/4분기에 제온 MP 칩 시리즈로 내놓을 계획이다. 쿼드 코어 CPU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도 함께 설명했다.
타이거튼은 종전 넷버스트 마이크로아키텍처보다 뛰어난 성능과 줄어든 전력 소비를 자랑하는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로 만든 첫 MP 시리즈 CPU다. 인텔은 데스크탑, 노트북, 듀얼 프로세서 서버 제품들에서 이미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그러나 넷버스트 기반 서버용의 멀티프로세서 서버용 칩들도 계속 판매 중이다.
타이거튼 칩을 쓰는 서버들은 클락스보로(Clarksboro) 칩셋이 필요하다. 클락스보로는 현재 판매 중인 털사급 서버에 사용되는 이중독립버스(DIB) 구조 대신 각 쿼드 코어 CPU와 칩셋을 따로따로 연결한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 서버 설계에서 인텔은 두 개 프로세서가 칩셋 하나로 연결되고 이를 공유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긴다. 이런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클락스보로 칩셋은 각 CPU를 별도로 연결한다. 클락소보로는 MP 제품 라인에 FB 메모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인텔의 디지털 사업 그룹 운영 이사인 스티븐 스미스에 따르면, 인텔은 내년 중반까지의 이 쿼드 코어 프로세서 매출액이 1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고가의 데스크톱 제품에 탑재되는 켄츠필드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듀얼 프로세서 서버용의 클로버타운도 포함된다. 이들 칩들은 모두 올해 11월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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