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태블릿PC의 OS를 하나만 꼽으면 안드로이드, 두 개를 꼽으면 안드로이드와 애플이다. 사실 세 개를 꼽으며 윈도우를 언급하기엔 그 비중이 아직 너무나 적다. 하지만 최근 윈도우와 안드로이드가 하나의 기기에 공존하는 듀얼 OS 태블릿PC가 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사용하며, 모바일 OS에서 수행할 수 없는 작업을 윈도우로 하는 것이다. 성우모바일의 8인치 듀얼OS 태블릿 ‘코넥티아 W8 듀얼’(이하 W8)은 안드로이드 OS와 MS 윈도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매우 저렴한 저가형 태블릿PC다.
W8듀얼의 후면에는, 태블릿PC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윈도우 스티커가 붙어 있다. 윈도우 태블릿PC가 많지 않기도 하거니와, 모바일OS로도 태블릿PC 운영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근 듀얼OS 제품의 인기가 조금씩 높아지는 이유는 윈도우에서 할 수 있는 작업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 때문이다. 단적으로, 윈도우의 폴더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두면 W8듀얼로 인터넷쇼핑 결제가 자유롭다. 모바일 쇼핑 마니아들에겐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W8듀얼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과 MS 윈도우 8이 설치돼 있다. 윈도우 8은 무료로 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굳이 원하지 않는 사용자는 윈도우 8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윈도우 10의 태블릿 모드가 생각보다 편리하니 되도록 최신 OS를 사용하도록 하자. W8듀얼의 AP와 RAM은 1280X720 해상도의 태블릿PC를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
외부 인터페이스는 보편적이다. W8듀얼을 세로로 쥐면 오른쪽 상단 측면에 전원/잠금과 볼륨 버튼이 있고, 맞은편에 microSD 슬롯이 있다. 상단 왼쪽에 오디오 단자, 오른쪽에 미니HDMI와 USB 포트가 있다.
제원
AP: 인텔 아톰 베이트레일 Z3735F(쿼드 코어, 최대 1.83GHz)
RAM: 2GB
OS: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MS 윈도우 10
저장 공간: 32GB/64GB(microSD 포트: 최대 128GB)
디스플레이: 8인치 IPS 패널, 1280X720
카메라: 후면 300만 화소, 전면 30만 화소
네트워크: Wi-Fi 802.11 b/g/n
부가기능: A-GPS, 블루투스 4.0, USB 2.0, G센서, microHDMI 포트
배터리: 4200m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