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의 출시로 한동안 잠잠했던 메인보드 업체들이 바빠졌다. 가장 먼저 나온 Z170 칩셋부터 보급형인 H170과 B150 등 다양한 라인업들이 줄지어 선보이고 있다. 기가바이트의 Z170 칩셋 메인보드의 고급형 모델 ‘GA-Z170X UD5’는 2개의 M.2 SSD 포트와 3개의 SATA-express 포트, USB 3.1 type A 및 type C 포트, HDMI와 DisplayPort 등 활용 범위가 무척 넓은 메인보드다. 거기에 RAM 속도를 최대 PC4-27700, 3466MHz까지 지원해 고성능 게이밍 PC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의 가장 큰 특징은 오버클럭할 때 1MHz 단위까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가바이트는 여기에 ‘Turbo-B-Clock’ IC를 탑재해 이 단위를 10KHz까지 세밀화했다. 동작 속도는 80MHz부터 500MHz까지 설정할 수 있어 오버클럭커들의 놀이에 엄청난 디테일이 더해졌다. 아마 스카이레이크 오버클럭의 기록이 0.1MHz 단위로 수시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GA-Z170X UD5는 ‘차세대’라 불리는 호환 규격을 모두 갖췄다. 백패널에 USB 3.1 type A(붉은색 USB 포트)와 type C(type A의 왼쪽 타원형 포트)를 모두 지원해 추후의 세대교체에 대비할 수 있다. USB 3.1은 최대 800MB/s에 육박하는 속도를 자랑한다. 전력도 USB 3.0의 10배에 달해 외장하드 케이스를 연결해도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없을 정도. Z170 칩셋의 매력은 고성능 구현과 오버클럭에 있다. 이를 위해 12개의 파워 페이즈가 파워서플라이에서 전달받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각 하드웨어에 공급해 준다. 높은 내구성을 위해 105°C에서 1만 시간 작동 테스트를 마친 일본 케미콘의 듀러블랙 커패시터를 채택했다. 위아래 2개의 M.2 포트를 지원하는데, 아래쪽 슬롯은 PCI-e 레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하단 PCI-e 슬롯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두 개의 M.2 SSD를 RAID 구성할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 위의 슬롯을 사용하도록 하자.제원
CPU 소켓: LGA1151
세부 칩셋: Z170
메모리 속도: DDR4 PC4-27700(OC, 3466MHz)
메모리 슬롯: 4개(듀얼 채널, 최대 64GB)
PCI 인터페이스: 3.0 - x16 3ea, x1 4ea
SATA 인터페이스: 6Gbps 8ea, M.2 2ea, SATA-Express 3ea
외부 인터페이스: USB 3.1 type A 1ea, type C 1ea
그래픽 출력: DVI 1ea, HDMI 1ea, DisplayPort 1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