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조건과 창업 자금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창업보다 상대적으로 창업자금이 적게 들고 손쉽게 창업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액은 31조1310억 원이다. 이 중 온라인쇼핑 판매액은 4조 3190억 원으로 13.9%를 차지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액 비중은 지난 7월 15.7%로 사상 처음으로 15%를 돌파했다.
이렇듯 커지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녹록하지 않다. 매일 수많은 판매자가 생겨나지만 그만큼 심한 경쟁으로 많은 판매자가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 색다른 방법 또는 눈에 띄는 마케팅이 아니라면 온라인 시장에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온라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마케팅 방법이 좋을까?
첫째, 매력적인 상세페이지를 만들어라
보통 온라인 쇼핑몰 창업 후 광고에만 집중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광고비를 많이 지급하면 그만큼 제품 노출은 증가하겠지만 줄어드는 수익률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광고에 집착하기보단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최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바로 상세페이지이다.
온라인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바로 상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의 장점을 살린 사진과 상세한 상품설명이 담긴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
둘째, 소비자의 변화를 끊임없이 파악하라
창업 전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트렌드 변화가 빠르므로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는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외면을 받을 수 있다.
막막한 트렌드 조사를 한 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트렌드()’이다. 네이버 트렌드 서비스를 이용해 소비자가 자주 찾는 키워드의 트렌드를 주기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테니스 치마의 경우, 2013년까지만 해도 테니스 선수들만 주로 입는 의류였으나, 작년부터는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얻기 시작해 올해에는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털에서 소비자들이 검색하는 키워드의 추이를 살펴봄으로써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셋째, 영상을 적극 활용하라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이라고 하면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화려한 광고만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요즘 온라인 시장에서는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영상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이 눈에 띈다. 실제로 신발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인 자포스는 직원이 직접 신발을 소개하고 신는 영상을 온라인에 등록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명스타가 나와서 제품을 뽐내는 영상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친절히 전달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영상이라면 소비자의 구매 클릭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상세페이지제작 전문 크리뷰 손영진 이사는 “경쟁이 심한 온라인 시장에서 상세페이지를 비롯 다양한 마케팅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무조건 광고로만 마케팅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마케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상세페이지를 적극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