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출시 2개월째. 출시 초기의 특성상 업그레이드 비용이 만만치 않다. 특히 가장 먼저 출시된 Z170 칩셋 메인보드는 적어도 20만 원 중반 이상이어서 부담이 더욱 컸다. non-K 버전 사용자를 위한 H170 칩셋 메인보드가 10만 원대 중반에 형성된 가격대로 접근이 약간 수월해졌다. 하위 모델이긴 해도 M.2 SSD 포트, SATA Express 포트 등 차세대 인터페이스 대부분을 지원한다. 기가바이트의 ‘GA-H170 Gaming 3 게이밍 에디션’은 H170 칩셋 메인보드를 통틀어 유일하게 M.2 SSD 포트를 2개 지원한다. 공간 활용에 적합한 메인보드라 할 수 있겠다.
1. 7페이즈 파워 팩이 메인보드에 안전하게 전원을 공급해 준다.
2. 메탈 프레임 실드가 장착된 PCI-Express 3.0 X16 포트는 무거운 그래픽카드도 안전하게 장착된다. AMD 그래픽카드를 2개까지 CF 구성할 수 있다. 엔비디아 SLI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PCIe x1과 PCI 포트가 각 2개씩 배치돼 있다.
3. DDR4를 지원하는 RAM 슬롯은 최대 2,133MHz 속도의 PC4-17000 RAM을 64GB까지 장착할 수 있다.
4. 전면 USB 3.0 헤더를 2개 지원해, 후면 포함 8개의 USB 3.0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5. 최대 32GB/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M.2 SSD 포트가 2개 배치돼 있다. 공간 제약이 거의 없이 고용량 스토리지를 RAID 구성하기 좋지만, M.2 포트를 사용하면 SATA 포트 2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은 여전하다.
6. 6개의 SATA 포트는 2개의 SATA-Express 포트도 함께 지원한다. 아직 SATA-Express를 지원하는 HDD는 출시되지 않았다.
7. 초보자가 특히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프론트 패널 연결인데, 기가바이트가 제공하는 G커넥터를 사용하면 손이 큰 기자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I/O 패널은 특별히 가감된 점 없이 평범하다. USB 3.1 포트가 없는 점은 약간 아쉽다. 그래픽 출력은 D-SUB, DVI, HDMI 포트가 각 1개씩인데, D-SUB 포트는 이제 그만 역사의 뒤안길에 두고 와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