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버리고 성능만 쫓는다
가격과 성능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거나, 두 요건의 절충안을 찾는 것이 PC 구매의 첫 번째 기준이다. 하지만 노트북, 그 중에서도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과 더불어 이동성 때문에 가격에 비중을 둘 수 없는 아이템이다. 이미 노트북 제조사들의 고성능 라인업은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 가격보다 이동성 대비 성능을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8GB 메모리의 엔비디아 지포스 GTX980 그래픽 프로세서가 장착된 게이밍 노트북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심지어 SLI를 구성하거나 수랭 쿨러를 장착한 괴물들도 보인다.
노트북용 그래픽카드 맞아?
GTX980은 기존의 GTX980M에서 적어도 35% 이상 성능이 향상된 제품이다. GTX980M의 두 배인 8GB의 그래픽 메모리를 가졌으며, 기본 1024MHz의 동작 속도는 적어도 1400MHz 수준으로 오버클럭을 구현할 수도 있다. 엔비디아 자체 성능 테스트에서 1080P 해상도 게임 테스트 대부분이 60fps를 넘겼고, ‘매드 맥스’에선 117fps를 기록하기도 했다. GTX980이 장착되는 노트북 중 4K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제품도 있지만, 최대 1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서 4K 해상도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지난 9월 발표된 GTX980 노트북의 소식에 대부분은 ‘그 돈이면 보통의 노트북 하나와 고성능 데스크톱 두 대는 장만하겠다’고 얘기한다. 아직 가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적어도 400만 원, 높게는 500~600만 원까지 예상되고 있어 단순히 게이밍 노트북을 갖고 싶은 정도로는 접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인 엔비디아 역시 “PC 마니아들은 언제나 오버클럭에 목마르다”며 고성능을 지향하는 마니아들의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AORUS, ASUS, CLEVO, MSI 등 4개 노트북 제조사에서 GTX980 장착 게이밍 노트북 6개 모델의 11월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MSI의 GT80을 제외한 5개 모델은 모두 G-SYNC를 지원한다.GEFORCE GTX 980 notebook | |
GPU 사양 | |
NVIDIA CUDA 코어 | 2048 |
그래픽 클럭(MHz) | 최소 10641 MHz + 부스트 |
메모리 사양 | |
메모리 클럭(MHz) | 3500 |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 비트 |
메모리 대역폭 (GB/sec) | 7.0 Gbps |
GDDR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