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매직 독자 스위치를 탑재한 기계식 키보드
아이매직 G-MASTER 기계식 키보드
최근 아이매직의 기세가 대단하다. 입력장치 부분은 주력 모델인 G키보드 2 시리즈 중 가성비에 중점을 둔 NEO 버전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케이스는 리버스 G450, 원통형 PI 등 색다른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 아이매직이 다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기계식 키보드로 아이매직만의 독자 스위치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매직 G스위치를 탑재했다
아이매직 G-MASTER는 아이매직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기계식 키보드다. 중요한 특징으로는 자체제작인 아이매직 G스위치가 장착됐다. G스위치의 특징은 무엇보다 균일한 키감이다. 예를 들어 체리·카일 스위치는 키압이 ±15g 정도다. 그런데 2015년도 체리 청축은 일부 제품에 키압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분명히 같은 키보드에 똑같은 청축이 탑재됐지만, 키마다 눌러 보면 느낌이 달라 이질감이 들었던 것.
G스위치는 이런 문제가 없다. 공장에서부터 품질 검수를 거쳐 키압 55±5g 대의 편차를 유지하는 것. 덕분에 어느 부분을 누르더라도 느낌이 같다. 이번 리뷰에서는 G스위치 청축으로 타건해 봤는데, 키압이 균일했다. 구분감도 확실하며 누르면 경쾌한 찰칵 소리 덕분에 시원스럽다. 내구성이 좋은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G스위치는 수명 6,000만 회며, 이는 접점 마모와 키압의 변화를 측정해 확인됐다. 즉, 균일한 키감으로 오래 쓸 수 있다.
▲ 스위치 하단에 G라고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이다.
▲ 측면의 빨간 색이 인상적이다.
녹색 LED와 이중사출 키캡
최근 기계식 키보드는 LED 기능이 탑재돼 보기 좋다. 아이매직 G-MASTER도 초록색 LED가 탑재됐다. FN키와 Ins/Del/Home/End/Pgup/Pgdn키의 조합으로 6가지 LED 모드로 변환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후 다양한 컬러가 접목될 예정이다. 키캡은 영문 이중사출, 한글 레이저 방식으로 오래 사용하더라도 영문이 지워지지 않는다. LED도 영문 틈 사이로 밝게 투과된다.
또한, 멀티미디어 핫키를 지원한다. FN키와 함께 눌러 사용할 수 있다. F1-음악 재생, F2·F3-볼륨 조절, F4-음소거, F9-메일, F10-웹페이지 열기, F11-전체 키 잠금, F12-계산기, 윈도우키-윈도우키 잠금, LED키-LED OFF 등이다.
하단 키보드 받침대도 새롭다. 측면을 눌러 돌려서 세우는 방식이다. 보통 PC방 키보드는 게이머들의 분노 때문에 이 부분이 분리되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식은 그럴 염려가 없다. 결론은 균일한 키감에 튼튼한 내구성을 원한다면 G-MASTER 키보드를 추천한다.
▲ 지지대는 손으로 돌려서 세우는 방식이다. 누르면 들어간다.
▲ LED는 밝은 곳에서도 잘 보인다.
제원
연결방식 - 유선 USB
키 작동방식 - 기계식
키 스위치 - 아이매직 G스위치
키 작동수명 - 6,000천만회
스위치 규격 - 55g ±5g
폴링레이트 - 1000Hz
사이즈 - 465x160x45mm
제품무게 - 1.25kg
방수기능 - 생활방수
제품보증 -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