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PC 케이스용 파워서플라이
아주 작은 크기를 생각하고 미니타워 케이스를 구입한다면, 실제로는 일반 케이스와 큰 차이가 없음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작다’는 말을 들으려면 적어도 LP 크기나 리틀밸리 케이스를 찾아야 한다.
안에 장착하는 하드웨어 크기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걱정 마시라. 폭이 80mm 팬보다 약간 더 클 뿐인 마이크로닉스의 TFX 크기의 파워서플라이 ‘Compact TFX 350W 80Plus EU Standard’(이하 컴팩트 350W)를 장착하면 크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컴팩트 350W는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찾는 500W보다는 출력이 낮다. 하지만 작은 외형부터 일반 PC보다는 작은 슬림PC에 더욱 어울리는 제품이고, 그만한 PC에 장착되는 하드웨어라면 350W로도 충분하다. 특히 최대 효율 85%로 80PLUS EU Standard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필요한 출력을 내주지 못할 염려도 없다.파워서플라이의 효율은 손실되는 전력을 얼마나 줄이는지에 달려 있다. 액티브 PFC 회로가 무효 전류를 최대한 유효 전류로 높여 주면 전력 효율이 증가한다. 전기세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전기 장치를 보호해 주니 고주파 발생도 막아 준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1W 미만의 대기전력으로 조용히 사용자를 기다려 준다.컴팩트 350W에서 지원하는 케이블은 24핀 메인 전원, 4+4핀 CPU 전원, 4개의 SATA 전원, 2개의 IDE 전원, 하나의 VGA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책꽂이에 꽂아도 될 정도의 슬림 PC에 SSD와 HDD를 병용한다 해도 거뜬하다.슬림 PC에 어울리지 않는 고성능 CPU를 장착한다 해도 설계전력은 100W가 채 못 되니, PC의 본분을 망각하고 고성능 VGA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전력이 부족할 일은 없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 5만 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 컴팩트 350W의 쿨링팬은 80mm다. 팬의 크기를 보면 제품의 크기가 대강 짐작이 갈 것이다. 일반 ATX 크기의 파워서플라이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다. ▲ 출력 케이블이 나오는 맞은편에 전원 포트가 배치돼 있다. 사용 방법은 여느 파워서플라이와 같다. 내부에는 과전력, 과전압, 단락을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있고, 그럼에도 문제가 생긴다면 무상 A/S를 3년 지원하니 걱정이 없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