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 5월 6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에서 GTX900 시리즈의 후속작인 새 라인업 GTX1000 시리즈를 공개하고, 새 제품 'GTX1080'과 'GTX1070'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프레젠테이션에서 GTX1000 시리즈에 대해 많은 것을 밝히지 않았다. 16nm 공정으로 생산되는 '파스칼'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적용돼, 전작 대비 같은 공간에 72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정확한 동작 속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2560개의 쿠다 코어가 적용된 GTX1080은 2GHz 이상으로 오버클럭할 수 있다. 하위 모델인 GTX1070은 상위 모델인 GTX1080 성능의 약 72% 정도일 것으로 예측된다. GTX1070의 부동소수점연산 속도는 약 6.5Tflops로, 9Tflops인 GTX1080보다 2.5Tflops 느린 속도다.
GTX1080은 현재 엔비디아의 주력 라인업 GTX900 시리즈의 상위 모델 GTX980을 2개 SLI 구성한 것보다 빠르고, 플래그십 모델인 TITAN X보다 전력 효율이 최대 3배 향상됐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TITAN X보다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권장소비자가격은 GTX980보다 약 50달러 더해진 599달러로 형성될 예정이다. 하위 모델인 GTX1070의 가격은 379달러로 예정돼 있다.
GTX1000 시리즈는 HDMI 2.0b를 지원한다. HDMI 2.0b는 최대 18Gbps(약 2.25GB/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고, 3840x2160 UHD 60fps 해상도와 32개의 오디오 채널, 1536kHz의 오디오 샘플 레이트를 지원한다. 2.35:1 애너모픽 와이드 해상도도 공식 지원한다.
먼저 선보이는 GTX1080은 오는 5월 27일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