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TA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3D MLC 낸드 SSD, ADATA Ultimate SU900 3D NAND SSD
상태바
ADATA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3D MLC 낸드 SSD, ADATA Ultimate SU900 3D NAND SSD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2.0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DATA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3D MLC 낸드 SSD

ADATA Ultimate SU900 3D NAND SSD

3D 낸드를 탑재한 SSD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3D TLC 제품군에 주목할 만하다. 초창기 수명이 짧고 안정성이 낮다는 TLC의 단점을 고쳐 MLC 못지않을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ADATA Ultimate SU800 3D 낸드 SSD의 경우 실성능이 아주 뛰어났다. 그렇다면, 3D TLC가 아닌 3D MLC 기반 SSD는 어떨까? 3D TLC를 탑재한 SU800도 우수한 성능이었지만, 3D MLC라면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 줄 수 있다. 
 제원

용량 – 256GB/512GB/1TB/2TB
컨트롤러 – SMI 2258
낸드 플래시 – 3D MLC
인터페이스 – SATA 6Gb/s
MTBF – 2,000,000시간
규격 – 100.45 x 69.85 x 7mm
무게 – 47.5g
작동 온도 – 0도~70도
Storage 온도 - -40도 ~ 85도
Shock resistance – 1500G/0.5ms
오류 정정 – 향샹된 하드웨어 LDPC 엔진
보증기간 – 5년

 

이번에는 3D MLC로 돌아왔다

ADATA Ultimate SU900 3D NAND SSD(이하 SU900)는 3D MLC 낸드 플래시가 탑재된 SSD다. 고성능으로 3D 낸드 시장을 선점한 ADATA Ultimate SU800 3D NAND SSD(이하 SU800)와는 형제 모델이며 SU800의 좋은 점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SU900이 SU800과 다른 점은, 3D TLC가 아닌 3D MLC 낸드를 탑재했다는 점이다.간단하게 낸드플래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낸드플래시는 SLC(하나의 셀에 1비트 기록), MLC(하나의 셀에 2비트 기록), TLC(하나의 셀에 3비트 기록)로 나뉜다. 성능은 SLC>MLC>TLC 순이며, 수명도 이에 비례한다. 즉, SU900이 SU800보다 더 나은 성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또한, 3D MLC 낸드인 만큼 기존 2D 낸드 SSD보다 용량, 효율,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 2D 낸드는 평면 구조며 10nm 이하의 집적도로 셀 간격이 좁아지면, 전자가 누설돼 오류가 생긴다. 그런데 3D 낸드는 좁은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처럼 위로 쌓아올렸고, 2D 낸드보다 제품 수명이 길어졌고 전력 소비량도 줄었다.
▲ SLC 캐싱 기술과 DRAM 캐시 버퍼를 갖췄다.
▲ 2TB 모델도 출시된다.
 

화려한 무기로 무장한 SU900

SU900은 순차 읽기 속도 최대 56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20MB/s다. 컨트롤러는 SMI 2258이며 랜덤 읽기/쓰기는 최대 85K/90K IOPS다. 또한 SLC 캐싱 및 DRAM 캐시 버퍼로 읽기/쓰기 성능도 나아졌다. SLC 캐싱은 낸드 플래시를 SLC 모드로 작동하게 해 읽기/쓰기 속도를 향상시킨 것이며, DRAM 캐시 버퍼를 갖춰 DRAM이 없는 모델보다 읽기/쓰기 속도가 2배 높다.또한, LCPC ECC(저밀도 패리티 체크 에러 정정 코드, 데이터 에러 감소 및 데이터 무결성 향상)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High TBW(total bytes written)로 수명이 늘어났다. 최대 800TB다. MTBF는 2만 시간으로 기존 2D 낸드의 평균 1.5만 시간에 비해 아주 길다. 멀티 데이터 프로텍션 기술인 내장 데이터 쉐이핑,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쓰기 프로텍션, 초기 취약 블록 배제, 글로벌 웨어 레벨링 알고리즘 등이 지원된다.두께가 7mm라 노트북에 장착하기도 편하다. 데스크톱에 장착할 때는 동봉되는 2.5mm 스페이서와 3.5인치 브라켓을 사용하면 된다. DEVSLP(디바이스 슬립)의 기술이 적용돼 전력 효율 및 안정성이 좋아 야외에서 오래 사용하는 노트북 환경에도 걸맞다. SSD Toolbox, 마이그레이션 유틸리티 등의 소프트웨어도 적용돼 SSD 관리 및 데이터 복사도 간편하다.
▲ 노트북, 데스크톱 등 어디에나 쓸 수 있다.
 
▲ SU900의 구성품. 2.5mm 스페이서를 확인할 수 있다.
 
용량 읽기 속도 ATTO (MB/s) 쓰기 속도 ATTO (MB/s) 순차읽기 크리스탈디스크마크 (MB/s) 순차쓰기 크리스탈디스크마크(MB/s)
256GB Up to560 Up to520 Up to550 Up to505
512GB Up to560 Up to525 Up to550 Up to510
 

직접 확인해 보자

SU800의 능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3-4130, DDR3 4G x1, ASUS MAXIMUS VI GENE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SU900은 256GB 버전이다. 
▲ 크리스탈디스크인포로 SU900의 내부 정보를 확인했다. 기능 중 DevSleep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크리스탈디스크마크 랜덤 설정으로 측정했다. 순차읽기가 549.7MB/s, 순차쓰기 507.6MB/s다. 4K 속도도 읽기 33MB/s, 쓰기 107MB/s로 빠른 편이었다. 4K Q32T1은 쓰기 속도가 354.7MB/s로 빠른 편이다.
 
▲ AS SSD 총점은 1022점이다. 보통 1000점을 넘으면 고성능 모델로 볼 수 있다. SU900은 SU800의 1012점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이었다.
 
▲ ATTO 디스크 벤치마크. 최대 읽기 563MB/s, 최대 쓰기 512MB/s로 측정됐다. 공식 속도에 근접하는 빠른 속도다.
 
▲ HD Tune Pro는 평균 읽기 456.7MB/s, 최소 읽기 413MB/s로 측정됐고, 액세스 타임은 0.027ms로 측정됐다. 쓰기의 경우 평균 395.3MB/s고 최소 363.9MB/s인데, MLC SSD답게 하락하지 않았다. 실사용 시 쾌적하게 쓸 수 있다.
▲ 4K 관련 성능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Anvil's Storage Utilities. SU900은 SU800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성능으로 측정됐다.
 

마치며

SU900은 3D MLC 낸드를 탑재해 고성능을 지녔다. 3D TLC 낸드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능이지만, 아무래도 MLC 낸드를 탑재했다보니 TLC SSD보다도 수명 문제에서 좀 더 신뢰하고 쓸 수 있다. 고성능과 안정성이 공존하며, 오랫동안 SSD를 사용할 독자에게 SU900을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