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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 ‘레노버 리전’을 런칭했다. 레노버 리전의 첫 번째 제품인 레노버 LEGION Y520은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을 탑재해 오버워치를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레노버 LEGION Y720은 그래픽 성능을 더욱 강화시켜 VR 게임까지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카비레이크 코어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을 탑재해 고성능 패키지 게임과 VR 콘텐츠를 구동시킬 수 있다.

게임의, 게임에 의한, 게임을 위한 노트북

레노버 LEGION Y720-15 32KR(이하 Y720-15 32KR)은 15.6인치에 FHD 해상도(1920x1080)를 지원하는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카비레이크 코어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DDR4 8GB 메모리를 갖췄다. 먼저 선보였던 레노버 LEGION Y520-15 TKR(이하 Y520-15 TKR)과의 가장 큰 차이는 GPU다. Y520-15 TKR에 탑재된 GTX1050Ti는 데스크톱 GTX960 보다 더 나은 성능이었지만 Y720-15 32KR에는 GTX1060 GDDR5 6GB가 탑재돼 데스크톱 GTX 980에 가깝다. 또한, 엔비디아 VR 레디 인증을 획득해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Thunderbolt3 USB Type-C x1, USB 3.0 x3, HDMI x1, DisplayPort x1, RJ45 LAN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를 지원한다.

세부 사양을 살펴보자. 저장장치는 1TB HDD로 넉넉하며 NVMe SSD 슬롯 1개가 추가로 제공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I/O 포트는 USB 3.0 x3, HDMI, RJ45, 오디오, 마이크, 썬더볼트3(USB Type C), mini DP를 갖췄다. 썬더볼트3(USB Type C)와 mini DP가 지원돼 빠른 속도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으며 4K UHD 해상도 출력이 가능하다. Bluetooth 4.1과 802.11ac 무선랜,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며 배터리는 60Wh다.

▲ 별도의 리시버 없이 XBOX ONE 컨트롤러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Y720-15 32KR의 또 하나의 눈에 띄는 특징은 XBOX ONE 무선 컨트롤러 지원이다. XBOX ONE 컨트롤러 연동 리시버 기본 탑재로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XBOX ONE 무선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 스토어에서 지원하는 임펄스 트리거 진동까지 경험할 수 있다.

IPS 패널과 백라이트 키보드

Y720-15 32KR은 내구성이 강한 블랙 색상의 올메탈 커버를 적용했으며 표면에는 규칙적인 헤어라인 패턴을 넣었다. 헤어라인 패턴이 새겨진 올메탈 커버로 내열과 일상적인 충격에 강하며 마모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지문 자국과 같은 오염 방지 효과도 가져온다. 상판 중앙에서 붉게 빛나는 레노버 리전의 상징 ‘Y’ 로고는 성능에 대한 레노버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듯하다. 크기는 380x277x29mm(가로X세로X두께)이며 무게는 약 3.2kg이다.

전면은 통유리로 설계됐다. 대체로 일반 노트북은 베젤과 액정 부분이 분리돼 있는데 Y720-15 32KR은 강화 유리판으로 전면 전체를 덮어 노트북을 보다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화면은 IPS 패널로 시야각이 넓다.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 화면을 바라봐도 선명하며, 안티글레어가 적용돼 빛이 반사되는 현상이 적게 일어난다.

Y720-15 32KR은 오타 확률이 적은 풀배열의 치클릿 키보드를 갖췄다. 둥글둥글하게 디자인된 키캡도 정확한 타이핑을 도와주며 백라이트 LED를 지원해 주변이 어두워도 원하는 키를 누를 수 있다.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는 WASD 키는 붉은 라이닝으로 코팅됐다.

▲ 백라이트는 Fn키와 스페이스 바로 ON/OFF 가능하며 밝기 조절도 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 적용

그래픽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소리로 빵빵 터트려주지 않으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된다. Y720-15 32KR은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과 JBL의 사운드로 현실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주로 고가의 사운드바에 탑재되는 서라운드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Y720-15 32KR에 탑재됐다.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은 3차원 사운드를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화면 속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으면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 위쪽으로 비행기 소리를 내보내 마치 화면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내장 스피커는 세계 최대 오디오 그룹 하만의 계열사이자 미국의 유명 음향기기 기업 JBL의 제품이 사용됐다. 키패드 상단에 2개의 2W 스피커, 후면에 1개의 3W 우퍼 스피커로 2.1채널을 구현한다.

듀얼 쿨링 시스템

게이밍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한 발열 처리는 어떨까? Y720-15 32KR은 후면 배기구와 듀얼 쿨링 시스템으로 열을 관리한다. 열이 가장 많이 발생되는 CPU와 GPU 근처에 두 개의 팬을 장착해 열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했다. 레노버 너브센스 프로그램에서 설정 가능한 익스트림 쿨링을 사용하면 소음이 다소 발생하지만 노트북의 온도는 더 낮아진다.

▲ 레노버 리전 전용 프로그램인 레노버 너브센스에서는 익스트림 쿨링, 네트워크 우선순위, 잘못된 입력 방지, 사운드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유니진 밸리를 Extreme HD 옵션(창모드, 커스텀)으로 설정한 뒤 첫 번째 챕터에서 시점을 자유로 변환하고 15분간 방치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33~36도 정도 유지됐던 온도가 70도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준수한 성능이다. 익스트림 쿨링을 적용했더니 온도는 65도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