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맞는 고성능 3D NAND SSD 고르기

ADATA　3D NAND SSD 3종 모음

몇 년 전만 해도 SSD 선택의 기준은 낸드 플래시의 종류였다. MLC 낸드를 탑재한 SSD가 시장의 중심이었고, TLC 낸드 SSD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TLC는 MLC보다 수명이 짧고 성능이 좋지 않았다. 장점은 MLC SSD 대비 저렴한 가격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TLC 낸드가 각광받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3D TLC 낸드다. TLC의 단점을 개선해 MLC 낸드 급의 성능을 갖췄고 수명 문제도 해결했다. 그럼 ADATA가 선보이는 3D 낸드 SSD에 대해 알아보자.

김희철 기자

3D 낸드 플래시, 어떤 점이 좋을까

3D 낸드는 2D 낸드보다 용량, 효율, 신뢰도가 나아졌다. 이는 3D 낸드가 2D 낸드보다 개선된 구조이기 때문이다. 우선, 2D 낸드는 평면 구조며 10nm 이하의 집적도로 셀 간격이 좁아지면, 전자가 누설돼 오류가 생긴다. 3D 낸드는 이런 좁은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낸드를 아파트처럼 수직으로 쌓아올렸다. 덕분에 셀 간 간격이 넓어져 전자 누설 오류 등이 없고, 데이터 전송이 원활하다. 또한 2D 낸드에 비해 제품 수명이 길어졌다. 추가로 전력 소비량도 줄었다.

3D 낸드를 2D 낸드와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는 상당히 많이 나는 편이다. 지난 smartPC사랑 2016년 10월호에 'ADATA Ultimate SU800 VS ADATA Premier SP550'라는 기사로 알아볼 수 있다. SU800은 3D TLC 낸드, SP550은 2D TLC 낸드로, 여러 가지 테스트에서 SU800의 성능이 더 좋게 측정됐다. 특히 HD Tune Pro 쓰기 테스트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는데, SP550은 처음부터 쓰기 속도가 크게 하락해 버렸다. 평균 89.5MB/s다. 반면 SU800은 오랫동안 쓰기 속도를 유지하다가 작업 마지막에 가서야 속도가 하락한다. 평균 344.9MB/s다. 해당 결과로 두고 볼 때, 3D 낸드의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ADATA를 대표하는 3D TLC SSD, ADATA Ultimate SU800 3D NAND SSD

ADATA SU800 3D NAND SSD(이하 SU800)는 제품명에서 볼 수 있듯, 3D NAND 플래시가 탑재된 SSD다. 3D 낸드 SSD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목적으로 등장한 SU800은 기존 2D NAND보다 용량, 효율, 신뢰도가 향상됐다. 순차 읽기 속도 최대 56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20MB/s다. 또한 SLC 캐싱 및 DRAM 캐시 버퍼로 읽기/쓰기 성능도 나아졌다. 또한, LCPC ECC, High TBW(total bytes written) 및 DEVSLP(디바이스 슬립)의 기술이 적용됐다.

노트북에 사용할 때는 어떨까? SU800은 7mm의 두께로 얇은 노트북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DEVSLP(디바이스 슬립) 기능을 지원해 노트북에 장착 후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배터리 수명을 길게 지속시켜 준다. 2.5mm 스페이서도 제공돼 9.5mm 디스크 베이에도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전력 효율 및 안정성이 좋다. ADATA 자체 개발한 SSD 툴박스와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이 제공돼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용량은 128GB/256GB/512GB/1TB로 다양하다. 운영체제용 드라이브부터 대용량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M.2로 만나는 SU800, ADATA Ultimate SU800 M.2 2280 3D NAND SSD

ADATA Ultimate SU800 M.2 2280 3D NAND SSD(이하 SU800 M.2)는 3D NAND 플래시가 탑재된 M.2 SSD다. 현재 3D 낸드를 사용한 M.2 SSD의 수가 적은 것을 생각하면, SU800 M.2는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폼팩터만 다른 것일 뿐, SU800 M.2은 기존 SU800의 장점을 그대로 갖췄다. 기존 2D NAND보다 용량, 효율, 신뢰도가 향상된 것. 256GB 기준 순차 읽기 속도도 최대 56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20MB/s다. 또한, SLC 캐싱 및 DRAM 캐시 버퍼로 읽기/쓰기 성능도 나아졌다. LCPC ECC, High TBW(total bytes written) 및 DEVSLP(디바이스 슬립)의 기술이 적용됐다. 그 외에도 전력 효율 및 안정성이 높다.

M.2 폼팩터 덕분에 울트라북에도 장착하기 쉽다. SU800은 DEVSLP(디바이스 슬립) 기능을 지원해 노트북에 장착 후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배터리 수명을 길게 지속시켜 준다. 일상 업무 시에는 0.65W, 아이들 모드에서는 12mW로 동작한다.

ADATA 자체 개발한 SSD 툴박스와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이 제공돼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용량은 128GB/256GB/512GB/1TB로 나뉘며, 운영체제용 드라이브부터 대용량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최강의 3D MLC SSD, ADATA Ultimate SU900 3D NAND SSD

ADATA Ultimate SU900 3D NAND SSD(이하 SU900)는 3D MLC 낸드 플래시가 탑재된 SSD로 3D TLC를 탑재한 SU800의 상위 모델이다.

SU900은 순차 읽기 속도 최대 56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20MB/s다. 컨트롤러는 SMI 2258이며 랜덤 읽기/쓰기는 최대 85K/90K IOPS다. SLC 캐싱(낸드 플래시를 SLC 모드로 작동) 및 DRAM 캐시 버퍼를 갖췄다. 읽기/쓰기 성능은 DRAM이 없는 모델보다 2배 높아졌다.

또한, LCPC ECC(저밀도 패리티 체크 에러 정정 코드, 데이터 에러 감소 및 데이터 무결성 향상)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High TBW로 수명이 늘어났고, 최대 800TB다. MTBF는 2만 시간으로 기존 2D 낸드의 평균 1.5만 시간에 비해 아주 길다. 멀티 데이터 프로텍션 기술인 내장 데이터 쉐이핑,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쓰기 프로텍션, 초기 취약 블록 배제, 글로벌 웨어 레벨링 알고리즘 등이 지원된다.

두께가 7mm라 노트북에 장착하기 편하다. 데스크톱에 장착할 때는 동봉되는 2.5mm 스페이서와 3.5인치 브라켓을 사용하면 된다. DEVSLP(디바이스 슬립)의 기술이 적용돼 전력 효율 및 안정성이 좋아 야외에서 오래 사용하는 노트북 환경에도 걸맞다. SSD Toolbox, 마이그레이션 유틸리티 등의 소프트웨어도 적용돼 SSD　관리 및 데이터 복사도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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