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는 올해 컴퓨텍스에서도 앞으로 출시 예정인 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VIP룸을 타이페이 101 타워 36층에 꾸렸다.
이번 VIP룸은 크게 두 곳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한 곳은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을, 다른 한 곳은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 다양한 컴포넌트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게이밍 노트북 전시장은 브랜드 부스와 비슷하게 꾸며졌다. 최고성능 게이밍 라인업인 ‘AORUS’,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SABRE’, 얇고 가벼운 ‘AERO’ 등 3가지로 나눠 별로 장소에서 노트북을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AORUS에는 새로운 라인업인 ‘AORUS X9’이 공개됐다. AORUS X9은 17.3인치 화면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대비 30% 성능이 높은 지포스 GTX 1070 SLI가 탑재됐다. 패널 해상도는 120Hz 주사율, 응답속도 5ms, QHD 또는 4K IPS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정도의 고성능을 가지고서도 두께는 30mm를 넘지 않는다.
인텔 코어 i7-7820HK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GDDR5X 8GB, DDR4 64GB를 탑재한 ‘AORUS X7 DT v7’도 공개됐다. AORUS X7 DT v7도 패널 해상도를 120Hz 주사율, 응답속도 5ms, QHD 또는 4K IPS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뛰어난 성능을 지닌 AROUS X7 DT v7의 두께는 25.4mm이며, 무게는 3.2kg에 불과하다.
15.6인치의 화면을 가진 ‘SABRE 15’보다 화면이 17.3인치로 더 커진 ‘SABRE 17’도 공개됐다. SABRE 17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을 장착했으며, 풀사이즈 RGB 키보드로 화려함을 자랑한다.
AERO 부분은 ‘AERO 14’와 ‘AERO 15’가 전시됐다.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지닌 AERO 노트북으로 다양한 그래픽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컴포넌트 전시장은 다양한 메인보드가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인텔 코어 X 시리즈를 장착할 수 있는 ‘X299 AORUS 게이밍 9’과 ‘X299 AORUS 게이밍 7’을 공개했다. 또한, 컴퓨텍스 2017에서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를 받은 ‘GA-Z270X-게이밍 9’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X299 AORUS 게이밍 시리즈는 기존 메인보드에 장착된 RGB LED를 아날로그 조작이 아닌 디지털 조작으로 화려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RGB LED 키보드에서 보여줄 수 있는 효과를 메인보드에서도 누릴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AMD의 라이젠을 위한 메인보드도 있었다. ‘X399 AORUS 게이밍 7’은 16코어 32스레드 라이젠 CPU를 지원하는 하이엔드 메인보드로,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확장성을 지녔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을 탑재해 VR도 구동할 수 있는 미니PC인 BRIX 게이밍 VR ‘BNi7HG6-1060’도 전시됐다. BNi7HG6-1060에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장착돼 있었는데 이를 이용해 직접 VR을 시연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