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가 올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842개 사업에 총 2,121억원을 투자한다.
842개 정보화사업은 기관별로 ▲서울시 298개(1,169억 원) ▲25개 자치구 489개(672억 원) ▲투자‧출연기관 55개(280억 원)다.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53개(337억 원) ▲S/W 개발 50개(137억 원) ▲정보통신 및 정보보안 78개(198억 원) ▲운영 및 유지관리 466개(834억 원) 등이다. 대부분의 사업은 ICT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에 발주해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투자를 통해 총 2,694개의 청년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사물인터넷 도시 조성 등 사업 시행
먼저 시민들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인공지능 챗봇과 시정 관련 대화를 주고받는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4분기 계획을 새우고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북촌에서 시작해 금천‧홍대‧신촌‧이대‧강남(2016년), 노원‧용산‧은평‧서대문 4개 자치구와 서울로7017, 어린이대공원, 전통시장(2017년) 등으로 확대한 ‘사물인터넷 도시 조성’ 실증지역을 올해도 7개소 추가 조성한다.
이외에 제각각 분산 운영된 전산실을 통합하기 위한 클라우드센터 인프라 구축과 정보 자원 통합 인프라 구축 사업, 초고속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 서울시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 등의 사업이 추친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정보화사업의 상세한 사업계획과 발주일정 등을 관련 기업과 시민들에게 사전 안내하는 ‘2018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11일 16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설명회는 누구나 사전 등록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를 생중계한다.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