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PC(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등)의 출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1분기 PC 출하량을 6,040만 대로 집계했다. 이는 작년 1분기 출하량과 동일(0.0%)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지난 6분기 동안 침체를 거듭했던 미국 시장이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와 일본 시장도 약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국 시장은 프로모션 감소와 공공분야 수요 축소로 인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업체별로는 약 1,368만 대를 출하한 HP가 점유율 22.6%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약 1,231만 대를 출하한 레노버(점유율 20.4%), 3위는 델(점유율 16.9%)이 차지했다.
주요 PC 메이커 중 HP와 델은 전년 동기간 대비 5%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에이서, 애플 등은 출하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레노버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IDC는 “2017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PC 시장이 2020년까지 어느 정도의 모멘텀을 확보할 정도의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면서 “특히 노트북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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