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스피커 리뷰=조은혜 기자] 홀로 캠핑을 떠나는 백패킹, 간단하게 짐을 꾸린 미니멀 캠핑 등 캠핑의 종류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텐트를 치고 야영만 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참신한 방법으로 모처럼 만의 휴식을 만끽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덕분이다.
보다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캠핑장의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인 ‘블루투스 스피커’를 주목해보자. 쏟아져 내릴 듯한 별빛 아래, 의자에 앉아 분위기 좋은 노래를 들으며, 아름다운 불빛을 감상하는 것. 브리츠 BZ-CM880 무드등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순간이다.
제원
블루투스 버전 4.2
작동거리 : 8M
프로파일 : HFP, A2DP, AVCTP, AVDTP, AVRVP
스피커 유닛 : 72mm
출력 : 5W
방수 : IPX4
배터리 : 4,400mAh 리튬이온 배터리(최대 8시간 사용)
기능 : 블루투스 스피커, 무드등, 핸즈프리 통화, 보조배터리
램프 수명 : 3,000시간
램프 밝기 : 22-24LM
램프 사용 시간 : 완충 시 약 12시간
사이즈/무게 : 93x93x197mm/672g
구성품 : 본체, 마이크로 5핀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한다
브리츠 BZ-CM880은 어느 장소에 있어도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크기는 가로, 세로 9cm 정도에 높이는 약 20cm 정도로, 설치 시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조그마한 벽 선반이나 TV 받침대 등 어디든지 놓아두고 사용할 수 있으며 브리츠 BZ-CM880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한다. 무게도 672g으로 가벼워 이동도 간편하다.
윗면에는 브리츠 로고와 터치 형태의 각종 조작 버튼이, 후면에는 마이크로 5핀 충전 단자와, USB A형 출력단자가 탑재됐다. 상단 부분에는 손잡이도 달려서 이동할 때나, 다양한 곳에 걸어두고 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
디자인뿐 아니라 소리도 놓치지 않았다. BZ-CM880 본체의 40% 정도는 알루미늄 스피커 그릴로 감싸져 있는데, 360도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내는 무지향성 스피커라 어느 방향이든 왜곡 없이 똑같은 사운드를 감상이 가능하다.
출력은 8W이다. 뻥 뚫린 야외에서 고출력으로 음악을 듣는 이들에겐 부족할 수 있겠지만, 텐트장 안에나 일반 캠핑장에서 주변의 민폐를 끼치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소리를 출력하는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전체적인 음질은 중저음보다는 고음에서 출중한 편이다. 우퍼를 장착한 스피커처럼 웅장한 느낌을 내지는 않지만, 고음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표현하며, 저음 역시 뭉개져 들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들린다.
끊김없는 안정적인 플레이
내부에는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력 소모가 낮은 블루투스 4.2 칩셋이 탑재됐다. 덕분에 8m 이내의 거리라면 스마트 기기와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연결된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전면 상단에 있는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신호음이 들리고 전면에 있는 파란색의 블루투스 표시등이 반짝거린다. 이후, 별도의 버튼을 추가로 누를 필요 없이 바로 페이링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는데, 한 번 연결한 기록이 있는 스마트 기기는 바로 자동 연결된다.
또한, 블루투스 페어링 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에 전화가 온다면, BZ-CM880을 통해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본체 상단의 가장 가운데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그 즉시 핸즈프리 통화로 전환되며, 이후 통화가 종료되면 음악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안전하고 아름다운 LED 무드등
BZ-CM880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무드 조명이다. 내부에 심지처럼 생긴 메시 망 안에 있는 조명이 따뜻하고 은은한 빛을 내며 주변을 분위기 있게 만들어준다. 심지 느낌의 디자인이지만, 내부에는 LED 조명이 사용됐기 때문에 발열 걱정이 없고, 실제 가스 램프처럼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나 유해가스 등에서도 안전하다.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상단 오른쪽 끝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한번 짧게 누르면 ON/OFF를 할 수 있는데, 해당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밝기 조절이 된다.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다시 한번 길게 누르고 있으면 서서히 조명이 밝아지고, 다시 손을 뗐다가 길게 누르면 서서히 어두워지는 식이다.
조명은 너무 과도하게 붉거나 파랗지 않고 적당히 주황과 노란빛이 섞인 색상으로, 눈의 피로를 주지 않아 어둑한 저녁에 특히 사용하기 좋다.
보조 배터리로도 OK!
BZ-CM880은 대용량 내장배터리를 탑재해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완충을 거쳤다면, 음량 설정 50%로 최대 8시간까지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만 사용할 경우 최대 12시간까지 배터리가 지속된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포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상단 후면에 있는 고무 덮개를 열면 충전 포트가 나타나며, 완전 충전에는 6시간이 걸린다.
주목할 점은 그 옆에 USB A형 출력 포트다. 해당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해 각종 스마트기기와 연결하면, 브리츠 BZ-CM880을 보조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다.
IPX 방수 등급으로 캠핑에서 제격
캠핑장과 같이 야외에서 사용하는 이들에겐 필수적인 방수기능도 갖췄다. 브리츠 BZ-CM880의 방수등급은 IPX4이며, 물방울이 튀는 정도나 잠깐 비를 맞는 정도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특히 버튼의 경우, 터치식에 메탈 소재로 돼 있어 캠핑장 같은 야외에서 이물질이 묻은 손으로 쓱 누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램프 조명이 투과하는 하단 투명 플라스틱 부분은 모래와 같은 이물질이 묻으면 물로 간단하게 세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치며
BZ-CM880은 기본적인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외에도 무드등, 보조 배터리, 방수 기능을 갖춘 포터블 스피커다. 외관에 여러 가지 색상을 입히지 않고 블랙과 메탈 색상, 딱 두 가지만 조합해 실제로 보게 되면 고가의 인테리어용 조명처럼 고급스러워 보이는 점도 돋보인다.
캠핑부터 실내 인테리어용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무드등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3월 11일 오픈마켓 최저가 59,06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