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터미널상가 3층에 위치한 아름다운지인들은 판매하는 중고 노트북에 스티커를 붙였다. 자신들이 판매한 제품이라는 뜻으로 중고 노트북 A/S에 대한 불신을 떨치겠다는 뜻이다. 맹운열 대표는 “불황으로 중고 노트북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믿고 구매할 곳이 많지 않다”며 “단순히 쇼맨십으로 브랜드를 만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파는 제품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급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맹 대표 말대로 최근 중고 노트북 거래는 개인끼리 거래보다 업체를 통하는 것이 유행이다. 개인끼리는 값에 비해 떠안아야 할 문제가 많은 탓이다. 돈만 떼먹거나 문제투성이 제품을 속여 판 경우도 왕왕 있다. 때문에 최근 용산전자상가에는 중고 노트북 전문점이 부쩍 늘었다.
맹 대표는 “아름다운지인들은 2008년부터 중고 노트북 전문 업체를 표방했다. 최근에는 해외 수출도 하는 중”이라며 “중고 노트북을 구입했을 때도 3개월간 A/S를 보장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노력을 통해 중고 노트북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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