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여름 냉방가전을 찾는 움직임이 예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5월부터 여름 가전의 판매량이 증가하나 올해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를 중심으로 4월부터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과 5월(~24일) 선풍기 카테고리의 판매수는 전년 대비 26%가 상승했고, 매출은 73%가 성장했다. 같은 기간 서큘레이터의 판매수와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7%, 21%가 늘었다.
선풍기 인기 상품에는 '캐리어 클라윈드 KRFT-E008PRAW'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스마트 ECO 12단계 자동 풍량 조절과 상하좌우 3D 입체 회전이 가능하여 빠르고 쾌적한 공기 순환 효과를 제공한다. 섬세한 바람 조절과 저소음 구현이 가능하고 브러실리스 DC모터를 탑재한 이 제품의 5월 24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5만원대, 최고가는 약 16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냉방가전인 에어컨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방마다 냉방 기기를 설치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며 이동식,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관심이 돋보였다.
인기 상품에는 실내외기 일체형으로 간편하게 설치 가능한 '삼성전자 윈도우핏 AW05A5171TZA'가 이름을 올렸다. 2중 바람 날개로 냉기를 빠르게 순환하는 강력 회전 냉방을 제공하고 트윈 인버터 컴프레서로 도서관 수준의 저소음과 저진동 모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5월 24일 에누리 기준 최저가는 약 39만원대, 최고가는 약 85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에누리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보되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냉방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 같은 수요는 여름이 지나기 전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맞춰 에누리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