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백현 기자] AMD 라이젠 9 7940HS 모바일 프로세서(이하 라이젠 7940HS)는 AMD의 APU(CPU+GPU) 라인업 중에서도 현재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APU는 단일 칩에 CPU와 GPU를 통합하면서 높은 공간 효율성을 달성하며, 경량 모바일 장치에 적합하다. 과연 라이젠 7940HS는 어떤 성능을 지니고 있을까?
경량과 고성능을 동시에
AMD 라이젠 7040HS 시리즈(코드명:피닉스)는 크기가 작으면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시스템에 탑재되는 고성능 모바일 APU 제품군이다. 그중 라이젠 7940HS는 CPU 8코어 16스레드 구성, GPU 12코어 구성, 35~54W TDP로 라이젠 7040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라이젠 7040 시리즈 모바일 APU에서 이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프로세서는 라이젠 7840U가 있다. 이 프로세서는 CPU 8코어 16스레드, GPU 12코어로 7940HS와 동일한 구성이면서 최대 28W의 낮은 전력 소모로 저전력이 요구되는 초경량 노트북 및 UMPC에 탑재된다.
라이젠 7940HS는 고성능 모바일 APU로 크기가 작으면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해야 하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 적합하며, 주로 외장 그래픽카드와 함께 사용되어 크기가 작은 노트북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이젠 7940HS의 포지션은 AMD 최고의 게이밍 모바일 프로세서, 라이젠 7945HX3D와 비교하면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라이젠 7945HX3D는 분명 AMD 모바일 프로세서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지만, 반드시 외장그래픽과 조합되기에 내장그래픽 성능은 낮다. 또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7950X3D와 거의 동일한 설계로, 전용 플랫폼(FL1, 일종의 메인보드 역할)을 요구해 무겁다. 라이젠 7945HX3D를 탑재한 노트북은 대부분 3kg 수준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라이젠 AI 탑재
라이젠 7040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AI 전용 하드웨어인 ‘라이젠 AI’ 엔진이 탑재되었다는 점이다. 최대 10TOPS의 성능을 지원하는 라이젠 AI는 윈도우즈 노트북에 내장되는 최초의 AI 엔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로 화상 회의를 진행할 때 자동으로 피사체를 따라가거나 주변부 배경을 흐려주는 등, 일상 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능을 제공해준다.
가장 강력한 내장 GPU, AMD 라데온 780M
라이젠 7940HS의 특징 중 하나는 역시 내장그래픽인 라데온 780M의 존재다. AMD의 최고 성능 모바일 프로세서, 라이젠 7945HX3D의 경우 CPU 16코어 32스레드 구성이면서도 외장그래픽과의 조합을 고려해 라데온 610M(RDNA 2 기반)이 탑재되었지만, 라이젠 7840U는 APU답게 강력한 라데온 780M(RDNA 3 기반)이 탑재되었다. 라데온 610M과 라데온 780M은 GPU 코어 수부터 2코어와 12코어로 크게 차이가 난다. 라데온 780M의 강력함은 ASUS ALLY 등의 휴대용 게이밍 PC에 탑재되어 잘 알려져 있다.
이제 성능을 확인해 보자.
라이젠 7940HS는 8코어 16스레드 구성의 프로세서로, 베이스 클럭은 4.0GHz, 최대 클럭은 5.2GHz이다. 전체 캐시 용량은 24MB이며, 35W~54W TDP에 AMD 라데온 780M(12코어) 그래픽을 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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