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마우스를 선택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마우스마다 각기 다른 쉘을 지닌 까닭에 사용자의 취향에 맞고 용도에도 적합한 모델을 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의 마우스를 여러 용도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라면 선택이 더욱 어렵다.
앱코가 새롭게 출시한 ‘H200A 3-Mode 케이스 체인지 게이밍 마우스(이하: H200A)’는 마우스 쉘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보기 드물게 마우스 쉘 변경 기능을 갖춰 취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쉘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마우스로 더욱 다양하게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이 제품을 주목하길 바란다.
제원
모델명: H200A 3-Mode 케이스 체인지 게이밍 마우스
색상: 블랙
무게: 95.5g(스몰)/105.3g(미디엄)/106g(빅)
크기: 108.5x61mm(스몰)/123x63.5mm(미디엄)/123x75mm(빅)
높이: 40.5mm
연결 방식: 2.4GHz 무선 동글, 블루투스, USB 유선
폴링레이트: 1000Hz
DPI: 1000/2000/3000/5000/10000/16000/26000
센서: Pixart PAW3395
스위치: HUANO
배터리 용량: 600mAh
부가 기능: 전용 소프트웨어, RGB LED, 케이스 교체 기능
A/S 기간: 1년
3가지 마우스를 하나로 즐기자
H200A의 구성품은 어떤 것이 동봉될까? 기본적인 마우스 본체 외에도 두 개의 추가적인 쉘, USB Type-C to A 케이블, 매뉴얼, 그리고 파우치가 동봉된다. 파우치까지 제공되는 만큼 별도의 액세서리 구매 없이도 손쉽게 휴대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2.4GHz 동글의 경우 마우스 하단에 장착된 상태로 출고된다.
무게는 기본 쉘(미디엄) 기준으로 104g으로 측정됐다. 스펙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H200A는 불투명한 쉘을 사용자가 직접 분리하여 원하는 디자인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구 없이 빠르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었는데, 익숙해지면 쉘을 교체하기까지 10초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3가지 쉘 중 원하는 쉘을 선택할 수 있어 바꿔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쉘별로 길이와 폭이 다른 만큼 하나의 마우스를 더욱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실사용에서도 만족스럽다
실제 사용에서는 어떨까? 우선 쉘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사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작은 크기인 스몰 쉘에서는 FPS에 적합한 클로 그립과의 궁합이 좋았다.
반면, 빅 쉘에서는 엄지 손가락 받침이 제공되며 손바닥 전체가 밀착되는 팜 그립으로 사용할 때 유리해 업무용으로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마우스 하나로 게임과 업무를 오가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쉘을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기에 일체감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실제 사용에서는 일반적인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과 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마우스 하단에는 Pixart PAW3395 센서가 위치한다. 고성능 저전력 센서인 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과 성능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마우스 하단에 2.4GHz 무선 동글 수납을 위한 공간이 위치한다. 참고로 H200A은 하단 스위치를 통해 유선 연결 모드, 2.4GHz 모드는 물론 블루투스 모드까지 지원하기에 다양한 기기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RGB LED가 지원되는 점도 돋보인다. 언더글로우, 휠, 마우스 상단에 화려한 RGB LED가 지원되고 전용 소프트웨어로 조명 효과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치며
H200A는 보기 드물게 쉘 교체가 지원되는 게이밍 마우스다. 하나의 마우스로 다양한 쉘을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연결까지 가능해 활용성을 더욱 극대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무선 게이밍 마우스 3개를 구매하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고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 역시 장점 중 하나다. 가격은 7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