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PC로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할 때 꼭 필요한 입력장치가 키보드와 마우스다. 특히 마우스는 항상 손에 쥐고 조작하기 때문에 조작감을 위한 성능과 그립감을 위한 디자인과 무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만큼 마우스는 키보드보다 호불호가 큰 제품이고 자신에게 딱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smartPC사랑은 다양한 취향에 적합한 독특한 마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달에 소개할 제품은 ‘SPM GM10A 유무선 블루투스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이하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다.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는 유무선 기능을 갖춘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로, 별도 구매할 수 있는 8K 무선 동글을 통해 무선 폴링레이트를 8KHz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8000Hz 폴링레이트가 필수는 아니기 때문에 8K 무선 동글을 옵션으로 구비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게이밍 마우스다.
초경량 설계 디자인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는 편안한 그립감과 최고의 성능을 목표로 기획된 SPM의 첫 번째 게이밍 마우스다. SPM 측은 최적의 그립감을 위해 목업 및 3D 프린팅을 이용한 여러 차례의 샘플링을 통해 독자적인 쉘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최종 채택된 디자인은 대칭형 디자인으로, 오른손잡이는 물론, 왼손잡이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오른손잡이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대부분 마우스는 오른손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왼손으로 잡아도 불편하지 않은 디자인이 대칭형 디자인이다. 다만, 측면 버튼은 왼쪽에만 있기 때문에 왼손으로 사용할 경우는 측면 버튼 사용이 불편할 수 있다.
모나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이면서도 53g의 초경량을 자랑한다. 심지어 USB 동글을 보관하는 공간까지 갖췄으면서도 53g이라는 무게는 놀랄만하다. 기존 초경량 마우스는 대부분 USB 동글을 보관하는 공간까지 제거하면서까지 무게를 낮췄는데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는 이러한 USB 동글 공간까지 남기면서 53g(USB 동글 제외)이라는 무게를 실현했다.
충실한 게이밍 성능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는 게이밍 마우스답게 게임 플레이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먼저 스위치는 HUANO의 투명 블루쉘 핑크도트 스위치를 탑재했다. 적당한 클릭압과 선명한 구분감을 갖춘 스위치로, 범용성이 뛰어나 FPS, MOBA, RT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적합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내구성은 8천만회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의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는 마우스에 적용된 센서와 칩 프로세서다.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에는 PixArt의 최신 PAW3395 센서가 탑재되어 26000 dpi, 650 IPS, 50G 가속도를 자랑한다. 덕분에 일반 게임 플레이는 물론, 경쟁이 치열한 eSports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문제 없다.
게이밍 마우스에는 빠른 정보처리를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와 메모리 및 관련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집적회로가 탑재된다.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에는 플래그십 게이밍 마우스에 주로 사용되는 NORDIC 52840 MCU가 탑재되었다. 따라서 많은 리소스를 요구하는 높은 폴링레이트를 적용해 경쟁 게임을 즐겨도 마우스 커서가 흔들리거나 끊김이 없도록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게다가 향상된 배터리 효율로 더욱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연결 방식은 USB Type-C 케이블을 통한 유선, 2.4GHz 무선, 블루투스 등 3가지 연결을 모두 지원한다. 바닥에 있는 스위치로 연결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현재 어떤 모드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500mAh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최대 150시간(2.4Hz 모드, 1000Hz 기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시간은 3시간 정도로 적당한 편이다.
2.4GHz 모드에서는 10초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되고 1분 후에는 최대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10분 후 절전 모드로 전환되어 배터리 소모를 줄여준다. 절전 시간 설정은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변경할 수 있다.
무선 8000Hz 폴링레이트 지원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폴링레이트는 1초에 데이터 입력을 몇 번 하는 것을 의미하는 수치로, 일반적인 키보드나 마우스는 1초에 1,000번 데이터를 입력하는 1000Hz의 폴링레이트를 지녔다. 따라서 8000Hz의 폴링레이트는 1초에 8,000번 데이터를 입력해 더 정확하고 빠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 게이밍 마우스에서 8KHz 폴링레이트는 유선 연결로 지원했는데 무선 연결에서 8KHz 폴링레이트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성능이다. 가격은 중급형 게이밍 마우스 정도임에도 성능은 하이엔드급을 제공하는 셈이다. 대신 SPM 측은 모든 게이머에게 8000Hz 폴링레이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8K 무선 동글을 별도 판매해 필요한 게이머만 적용하게끔 했다.
8000Hz 폴링레이트를 온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8000Hz 입력을 지원하는 게임을 플레이해야만 하며, 1초에 8,000번 입력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CPU가 필요하다. 8000Hz 폴링레이트는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설정 가능하며, 최적의 사용 환경을 위해 마우스와 전용 동글을 30cm ~ 1m 이내에 두는 것이 좋다.
8000Hz 연결 상태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빨라 최대 3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당연히 1초에 1,000번 신호를 보는 것과 비교해 8,000번 신호를 보내는 것이 배터리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이나 게임에서는 1000Hz 모드를, 전용 게임에서는 8000Hz 모드를 추천한다. 남은 배터리 용량은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자세히 표시되지만, 8K 무선 동글의 LED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SPM GM10A 게이밍 마우스’는 가성비가 뛰어난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다.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와 센서를 탑재했으면서도 가격은 중급형 수준이다. 여기에 8K 무선 동글을 연결하면 8000Hz 폴링레이트까지 지원해 경쟁이 치열한 게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게이밍 마우스에 탑재되는 화려한 RGB 기능 등은 빠졌지만,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손목 부담이 덜한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일반적인 사용과 게임 플레이는 물론, 하드코어 게이머 모두 만족할 만한 게이밍 마우스다.
제원
무선 연결 : 2.4GHz, 블루투스 5.1
유선 연결 : USB Type-A to C
센서 : PAW3395
센서 유형 : 광학
센서 해상도 : 26000 DPI
최대 속도 : 650 IPS
최대 가속 : 50G
스위치 : HUANO 투명 블루쉘 핑크도트 스위치
응답 속도 : 1000Hz(기본)/8000Hz(8K 무선 동글)
배터리 용량 : 500mA
사용 시간 : 최대 150시간(1000Hz)/최대 35시간(8000Hz)
부수 기재 : 무선 동글, USB Type C to A 케이블, 8K 무선 동글(별매)
본체 크기 : 115x63.3x37.8mm
본체 무게 : 53g
8K 무선 동글 크기 : 55x27x15mm
8K 무선 동글 무게 : 13g
무상 보증 :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