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사내 아이디어 발굴해 사업화까지 연결
2022년 최우수 '플릿 온(Fleet-ON)' 주요 비즈니스로 이어져
본선 15개팀, 로봇이 안내하는 행사장 ‘HL시티(미래 도시)’에서 열띤 경연
지주사 김광헌 사장 “HL퓨처데이는 혁신의 장, 새로운 비즈니스 지속 발굴할 것”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HL그룹(회장: 정몽원)이 사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 사업화까지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HL 퓨쳐데이(Future Day)’행사를 개최했다.
톡톡 튀는 사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요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본 행사는 2015년 처음 열린 이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 중 ‘플릿 온(Fleet-ON)’은 사내 아이디어가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 센터가 된 사례다. ‘고객 맞춤형 신차 상품화(PDI)’와 ‘중고차 재상품화’를 주요 사업모델로 앞세운 ‘플릿 온’은 올해 중고차 7천여 대를 재상품화하며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최우수상을 받은 HL홀딩스 사업 부문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셈이다.
그 밖에도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Smart Damping Control, SDC)’, ‘워크 다이어리(업무 공유 프로그램’ 등의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 10년 간 발굴된 500여 개의 아이템 중 일부가 현실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경연도 치열했다. 지난 11월 5일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경연을 펼쳤고, 그 중 3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HL만도 ‘섀시 비주얼라이제이션(Chassis Visualization)’팀(트랙 1: 신사업 발굴 부문), HL만도 ‘앨리스(ALICE)’팀(트랙 2: IT기반 업무 개선 부문), 한라대학교 ‘세이프티 가디언스(Safety Guardians)’팀(트랙 3: 한라대 재학생 참가 부문)이 그 주인공이다.
염격해진 경영 프로세스를 뚫고 각 팀이 각축전을 벌였던 경연 환경도 주목할 만했다.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바 있는 주차 로봇 파키(Parkie), 신형 순찰 로봇 골리(Goalie)가 행사장 곳곳을 누볐고, 투자사 인티그리트(INTEGRIT)의 안내 로봇 ‘플래티(PLATY)’, ‘큐브릭(CUBRICK)’도 처음 소개되었다.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지주사 김광헌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HL홀딩스 지주 부문 김광헌 사장은 “HL 퓨쳐데이는 10년 간 수백 개 팀이 참가했던 명실상부 그룹 혁신의 장”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