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봄 최대 기대작을 미리 만나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미디어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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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봄 최대 기대작을 미리 만나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미디어 쇼케이스
  • 임병선, 남지율
  • 승인 2024.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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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모토 료조 참석한 쇼케이스
편의성 극대화된 몬스터 헌터 신작
더욱 발전한 그래픽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남지율 기자] 2025년은 전 세계 게이머가 손꼽아 기다린 AAA 게임들이 출시되는 해다. 이름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신작들이 대거 출시되며, '몬스터 헌터 와일즈'도 그 중 하나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025년 2월 28일 출시 예정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 작품은 8세대 콘솔 게임기(PS4, XBO, NSW)로 출시되지 않고 현세대 기종으로만 출시됨에 따라 더욱 아름다운 그래픽이 제공되는 만큼 '차세대 몬스터 헌터'를 원하는 게이머에게 폭발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10월 말에 진행된 오픈 베타에서 이번 작품의 새로운 시스템들을 대거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유통사인 게임피아는 캡콤 아시아와 협력해 '몬스터 헌터 와일즈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해당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개발 중인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제품판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었고, 현세대 몬스터 헌터를 상징하는 인물인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도 참석했다.    

몬헌 감성 제대로 살린 쇼케이스

몬스터 헌터 와일즈 미디어 쇼케이스는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개최됐다. CGV 청담시네시티 11층을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멋지게 꾸며, 보는 즐거움이 쏠쏠했다.
엘리베이터 문에도 몬스터 헌터 와일즈 랩핑을 적용했을 정도로 '몬헌 감성'을 살리는데 주력한 모습이다.
행사장에서 제공된 음식 역시 일반적인 메뉴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몬스터 헌터 게임 상의 요리로부터 영감 받은 메뉴들로 구성됐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PC 실물 패키지와 PS5 패키지도 전시됐다. 또한, 몬스터 헌터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황금 고기 쿠션도 확인할 수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스틸 케이스도 전시됐다.
현장에서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개발 중인 제품판을 시연하는 것도 가능했다. 해당 빌드는 개발 중인 빌드이며, 오픈 베타 때 많은 의견을 받았던 무기 간의 밸런스 조절은 반영되기 전의 빌드다.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게임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기존 작품과 시스템적으로 크게 개선됨 점들이 보였다. 우선 '세크레트'를 타고 다닐 수 있는데, 타겟 몬스터에게 자동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있어 매우 편리했다. 몬스터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 없이 사냥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또한, 세크레트는 게이머가 선택한 두 번째 무기를 수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무기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 기존 작품보다 더욱 다채로운 사냥이 가능하다. 상처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공격하면 상처가 발생한다. 상처를 파괴할 경우 추가적인 소재를 얻을 수 있고 더욱 높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신규 몬스터인 '케마트리스'를 토벌해봤다. 케마티리스는 마치 닭이 연상되는 외형을 지녔고 실제 움직임도 닭같은 느낌이 생생하게 구현되어 색다른 느낌이다.    

심형탁과 함께 하는 '레 다우' 토벌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와 '토쿠다 유야', 그리고 열혈 게이머로도 알려진 배우 '심형탁'이 파티를 맺고 '레 다우' 토벌에 도전했다. 레 다우는 이번 작품의 간판격 몬스터다.
시연이 이뤄진 버전은 '쇼 버전'으로 제한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개발진에 따르면 쇼 버전은 오픈 베타와도 다른 점이 있으며, 다소 오래된 빌드라고 한다. 평소 '해머'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츠지모토 료조는 레 다우의 기절을 유도했다. 태도 유저인 심형탁은 '몬스터 헌터 월드'보다 훨씬 좋아진 그래픽에 감탄하며, 레 다우 사냥에 집중했다. 설치된 폭탄을 원하는 위치로 옮기거나, 폭탄을 던져 터뜨리는 등 기존 몬스터 헌터에서 불가능한 요소도 시연됐다. 다만, 아쉽게도 레 다우 토벌에는 실패했다. 쇼 버전에는 남은 시간이 표시되지 않아 이를 간과한 탓에 타임오버된 것이다. 개발진은 "쇼 버전에서 레 다우 토벌에 성공한 헌터는 세계적으로 몇 안된다"고 말했다.    

개발진과의 Q&A

다음은 개발진과의 일문일답이다.  

Q.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추가적인 최적화가 적용되는가?

A. 오픈 베타에서는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상태로, 현재 빌드에서는 오픈 베타보다 최적화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오픈 베타에서는 '프레임 레이트 우선 모드'로 플레이할 경우 반투명 상황이나 동반자의 그래픽이 지저분하게 보이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크게 개선됐다. 최적화에 대해서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PC버전 기준으로 레이저 크로마 조명 동기화가 가능했다. 혹시 이번에도 하드웨어 업체와 협업을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A. 하드웨어 협업은 개발진만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답변하기 어렵다.  

Q. 이번 오픈 베타에서 어떤 피드백을 확인했고 어떻게 개선할지 궁금하다.

A. 오픈 베타에서 제시된 많은 의견들을 확인했다. 오픈 베타에 반영하지 못한 요소들도 있었고, 무기 격차에 대한 의견이 많아 이에 대해 섬세한 밸런스 조정을 적용할 예정이다. 개선 계획에 대해서는 너무 상세한 부분이 많아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곤란하지만, 추후 다른 자리를 통해 공개해나갈 계획이다.  

Q. 게임이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요구한다는 의견이 있다.

A. 이번 작품에서는 몬스터의 숫자나, 기상변화 요소 등 더 높은 스펙이 요구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최적화를 진행 중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2차 오픈 베타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A. 지난 오픈 베타 테스트는 크로스 플레이의 실증을 위한 부분이 있었다. 현재는 제품판 출시를 위한 작업 중이라 2차 오픈 베타는 계획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Q. 라기아크루스를 토벌하고 싶다는 헌터가 많다.

A. 많은 헌터로 부터 들은 얘기다. 매우 인기 있는 몬스터임을 알고 있으며, 나올거면 제대로 내야할거 같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기술적으로 라기아크루스를 등장시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기술적인 부분도 현재는 해소된 상태다.  

Q. 오픈 베타에서 몬스터가 너무 자주 도망다닌다는 의견이 있었다.

A. 오픈 베타 당시에는 몬스터가 빈번하게 도망쳤다. 현재 개발 중인 부분에서는 이를 조정한 상태다. 다만, 몬스터를 쫒아다니는 것 자체는 헌팅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세크리트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몬스터의 목적지에 헌터가 먼저 도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Q.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 대응하는지 궁금하다.

A.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이 출시될 때 맞춰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 대응하면 좋겠지만, 개발 일정 상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  

Q. 몬스터 헌터 월드 이후 구작 몬스터가 적게 나온다는 게이머들의 언급이 있다. 구작 몬스터를 아까는 것인가?

A. 이번 작품의 지역은 금지된 땅이고 색다른 장소다. 트레일러에는 특징이 강한 몬스터 위주로 소개됐다. 다만, 과거적의 몬스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Q. 몬스터 헌터 시리즈 팬은 몬스터의 전원 참전을 염원한다. 이런 일이 실현될 수 있을까?

A. 각 작품에 따라 테마와 배경 등이 있어 그에 맞는 몬스터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어울리지 않는 몬스터는 배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몬스터 전원이 참여할 일은 없을 거다.

 

Q. 과거 작품보다 키보드/마우스 조작의 편의성이 훨씬 좋아진 것 같은데, 기조 변화가 생긴 것인가?

A. 몬스터 헌터 월드의 PC 버전을 키보드와 마우스로 즐기는 비율이 매우 높았다. 이번 작품은 초기부터 PC 버전 개발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쾌적한 조작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다.  

Q. 기존 작품보다 컷씬 비중이 높아지고 주인공이 말을 하는 등 스토리 연출에 힘썬 모습이다.

A.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루가 말을 하게 됐다. 새로운 환경 변화를 아이루가 직접 설명해주면, 더 넓은 경험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스토리에도 집중했다.  

Q. 2025년 GOTY(올해의 게임)을 노리고 있는가?

A. 이번 작품에 자신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라면, 자신이 있다고 답하고 싶다. 내년에 대형 타이틀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알고 있고, 개발진들도 대형 타이틀이 나오면 직접 플레이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몬스터 헌터에 대해서만 신경쓰고 있고 몬스터 헌터 신작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기대하며, 게임을 개발한다.   배우 심형탁도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에게 게임과 관련해 질의했다. 아래는 배우 심형탁과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의 질의응답이다.

Q. 이번 작품에 얀쿡이 다시 참전하는 걸 보고 몬스터 헌터가 20년이 됐다는 점을 다시금 느낀다. 얀쿡말고 혹시 다이묘자자미도 등장하는가? 그리고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요리가 너무 실감나게 제작되어 밤에 게임을 플레이하면 너무 배가 고프다. 혹시 츠지모토 프로듀서가 밥을 사줄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얀쿡은 초대 몬스터 헌터의 대표 몬스터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에 대해 기대해달라. 다이묘자자미가 나올지 안나올지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공표하기 어렵다. 몬스터 헌터는 요리에 대해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다. 사람의 텐션이 높아지는 부분 중 하나가 요리라고 생각한다. 심형탁씨가 일본에 놀러오신다면 충분히 언제든지 밥을 사줄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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