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월 28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개최중인 ‘임팩트(IMPACT)2013’에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소셜 비즈니스 등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에게 혁신적인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IBM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는 자동차, 가전기기, 교통 신호등, 선박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된 센서를 연결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M2M(Machine to Machine) 어플라이언스를 전격 공개했다.
또한 지난 2월에 발표한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포트폴리오를 클라우드와 애널리틱스에 이르기까지 대폭 확장하는 등 IBM의 스마터 플래닛(Smarter Planet)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로써 IBM은 앞으로 수 년 이내에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500억 개의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시대에 대비하고, 기업이 모바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하는 통합솔루션 포트폴리오인 ‘IBM 모바일퍼스트’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 외에도, 기업들이 모바일, 빅데이터 등 새로운 트렌드 기술을 도입함과 동시에 기존의 인프라 및 시스템과 연결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비즈니스 통합 프로세스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IBM 메시지사이트는 기업과 정부 등이 다양한 기기와 가전, 자동차 등의 센서를 통해 나오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모바일 디바이스와 서로 연결, 통합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획기적인 신개념 어플라이언스다.
이는 센서를 통해 적은 전력으로도 빠른 데이터 송출이 가능한 MQTT(Message Queuing Telemetry Transport) 기술을 적용해 각각의 디바이스와 센서에서 나오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한 번에 최대 100만 개의 센서나 모바일 디바이스, 각종 기기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으며, 초당 최대 1,300만 개의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기업은 다양한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한 곳에 통합하고 이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사업적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부나 도시 지자체뿐 아니라 자동차, 금융, 의료 산업 등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회사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된 각종센서의 정보를 이용해 자동차의 성능을 점검하고 수리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자동차마다 여러 부위에 부착된 센서가 보내는 신호를 통해 각 차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상 유무를 따져 운전자에게 점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신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등에 재차 활용할 수 있다.
IBM 모바일퍼스트 포트폴리오에도 새로운 모바일 애널리틱스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추가돼 기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모바일 제품을 설계하고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고객, 파트너, 직원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그 구성이 더욱 확장됐다.
모바일 애널리틱스를 활용하면 각자의 디바이스를 통해 IBM의 모바일퍼스트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용자의 제스처, 머무르는 시간, 위치 등을 파악해 고객이 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어, 기업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고 고객에 대한 접근법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연계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도 추가됐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는 2012년 2억 1,650만 달러에서 2017년 77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IBM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모바일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여기에는 애플의 전자결제 시스템인 ‘패스북(Passbook)’에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가 포함된다. 기업은 별도의 개발 툴을 구입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모바일 결제를 활용하는 고객들의 정보를 활용한 접근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
IBM은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Business Process Management) 및 업무적 의사결정 관리(ODM, Operational Decision Management) 플랫폼을 모바일퍼스트 포트폴리오와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서든 자신의 중요한 업무 프로세스에 연결해 업무수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업무처리 속도를 향상시킴은 물론, 리스크를 빠르게 감지, 대응하고,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업의 광범위한 업무적 의사결정을 통제하는 비즈니스 룰 관리 방법을 가속화하고 단순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C사랑 정환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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