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4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이 시장에 출시된 지도 벌써 세 달이 흘렀다. 각 제조사에서는 하스웰 메인보드를 앞다퉈 선보이는 중이다. 시장을 주도하는 규격은 단연 일반 ATX고, 그 뒤를 M-ATX가 따르고 있다. 마지막 차례가 바로 ITX 메인보드다. ITX 보드는 확장성에서 오는 한계 때문에 아직 시장에서 주류가 되긴 힘들다. 하지만 하스웰의 고성능 내장 GPU 성능은 ITX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김희철 기자
김희철 기자
고성능의 HTPC를 구성할 수 있는 메인보드
현 소년만화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드래곤볼. 원작 최후의 적 마인부우는 Z전사들을 차례차례 흡수해 엄청난 전투력을 지니게 된다. 이에 대항해 손오공과 베지터는 귀걸이로 합치게 되고, 최강의 전사 베지트로 변신한다. 궁지에 몰린 마인부우. 베지트를 사탕으로 변신시켜 먹으려 하지만, 베지트는 오히려 세계 최강의 사탕이 된다. 크기가 작아져도 힘은 그대로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주 작은 크기의 ITX 보드라고 해도 머리를 담당하는 CPU가 좋으면 실 성능은 그대로 낼 수 있다. 또한 하스웰에 포함된 내장 GPU HD4600은 적절한 옵션 타협을 통해 별도의 VGA 없이도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스웰과 ITX 보드를 사용한 HTPC는 효율성 측면에서 큰 강점이 있다. ITX의 확장성이 낮다는 단점도 구성만 잘 하면 극복할 수 있다. 일반 ATX의 반 정도 크기지만, ATX 시스템을 뛰어넘는 성능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애즈락의 B85M-IT X는 충실한 구성으로 이에 부합한다.
너의 실력을 보여줘
ASRock B85M-ITX는 인텔 B85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다. 아이비브릿지 공정의 2배 가량의 성능을 내는 하스웰 GPU를 활용해 최적의 HTPC를 구성할 수 있다. 메모리는 듀얼채널 DDR3 슬롯을 두 개 갖췄고, 최대 16GB의 용량을 지원한다. 메모리 클럭은 DDR3 1600/ 1333/ 1066MHz을 사용할 수 있다. 확장 슬롯은 PCI Express 3.0 x 16 1개, USB 2.0 2개, SATA3(6.0Gb/s) 4개. 백패널엔 D-SUB, DVI, HDMI 포트를 갖췄다. 모니터, TV 등 영상장치와 연결 수단을 다양화한 점이 엿보인다. 4페이즈의 전원부는 박스모양의 큐빅 초크를 사용하여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고주파잡음을 감소시킨다. 또한 메인보드 전체에 솔리드 캐퍼시터를 적용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원
폼팩터 Mini-ATX 그래픽 인텔 HD 그래픽스 4400 / 4600
칩셋 LGA1150 / B85 오디오 7.1CH HD Audio(리얼텍 ALC892)
메모리 속도 DDR3 1600 / 1333 / 1066 USB USB 3.0 x 4, USB 2.0 x 6
메모리 용량 최대 16GB 그래픽 출력 D-Sub, DVI-D, HDMI
칩셋 LGA1150 / B85 오디오 7.1CH HD Audio(리얼텍 ALC892)
메모리 속도 DDR3 1600 / 1333 / 1066 USB USB 3.0 x 4, USB 2.0 x 6
메모리 용량 최대 16GB 그래픽 출력 D-Sub, DVI-D, HD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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