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을 담은 하이엔드 카메라 '소니 R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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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담은 하이엔드 카메라 '소니 RX10'
  • PC사랑
  • 승인 2013.12.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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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RX10’은 비싼 가격만큼 무서운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24-200mm 칼자이즈 F2.8 고정 조리개 렌즈를 탑재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은 화면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DSLR 특유의 매뉴얼 콘트롤 버튼과 두터운 그립감으로 인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셀프 촬영은 좀 힘든 편이지만 고성능에 번거로운 렌즈교환이 필요 없는 하이엔드 카메라를 찾는 사용자에게는 소니‘RX10’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임지민 기자
 
소니‘RX10’의 조작은 고급형 DSLR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카메라를 오른손으로 잡은 상태로 셔터 속도부터, 줌 아웃, ISO, 노출 조작이 모두 가능하며 조리개는 왼손 줌 링을 통해 가능하다. 모드만 미리 설정해놓으면 카메라에서 두 손을 놓을 필요가 없을 정도다. 또 촬영은 뷰파인더와 LCD 두 가지로 가능하며, 뷰파인더 좌측에 센서를 장착해 얼굴을 가져다대면 자동적으로 LCD화면은 꺼지도록 설정했다. 뷰파인더는 전자식으로 출력되는 화면 형식으로 LCD 화면과 동일하다.

RX10은 틸트 액정이 장착돼 있어 하이앵글이나 로우앵글 등 다양한 구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다만 바디의 무게가 무겁고 액정이 180도 회전이 되지 않아 셀프 촬영은 힘들다. 또 LCD의 터치가 안 되지만 조작이 편해 이로 인해 불편함은 적은 편이다.

RX10의 조작이 고급형 DSLR을 연상시킬 정도라면 무게는 813g 정도로 보급형 DSLR을 연상시킨다. 크기도 129 x 88 x 102 mm 정도로 큰 편이다. 물론, 한손으로 들기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DSLR과 달리 렌즈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무게가 더 늘어나지 않지만 하이엔드 카메라치고는 다소 무겁고 큰 것은 사실이다.

이 제품에는 24-200mm F2.8 칼자이즈 바리오조나 T 렌즈가 장착됐다. 이로 인해 광각부터 망원까지 F2.8의 밝은 조리개로 촬영 가능하며 접사부터 아웃포커싱까지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DSLR에서 다양한 구도 촬영을 위해서는 광각 렌즈부터 무거운 망원렌즈 등 여러 개의 렌즈를 지참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편리한 셈이다.

또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 모터를 탑재해 광각과 망원 등 대부분의 구간에서 0.2초 내외의 빠른 AF가 가능하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ptical Steadyshot)을 탑재해 망원 환경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촬영이 가능하다.

RX10에는 1.0 타입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기존 프로세서에 비해 3배 이상 처리 속도가 향상된 소니의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가 장착됐다. 이로 인해 디테일이 풍부하면서 자연스럽고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회절 현상을 억제하는 회절감소 기술로 인해 작은 조리개 값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RX10은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시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해 초점을 유지하는 락온(Lock-on) AF와 인물의 눈을 추적하는 아이(EYE) AF 등 다양한 자동 초점 기능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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